고구려를 둘러싼 근대 동아시아 국가들의 역사관
- 최초 등록일
- 2012.11.11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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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11년 11월에 제출한 고구려를 둘러싼 근대 동아시아 국가들의 역사관 입니다.
진보성향의 교수님의 시각에서 작성한 보고서로써 고구려를 포함한
1. 중국과 한국과의 역사관의 차이, 2. 일본과 한국과의 역사관의 차이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각각 동북공정에 대한 시각과 만선사, 광개토대왕릉비에 초점을 맞추었구요. 만점 받은 보고서입니다.
뒤에 적혀있는 참고자료 단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1. 서문
2. 본문
(1) 중국과 한국의 역사관
- 동북공정에 대한 중국의 입장
- 동북공정에 대한 한국의 입장
(2) 일본과 한국의 역사관
- 일본의 상황(만선사)
- 광개토왕릉비 신묘년 기사에 대한 일본의 입장
- 한국의 상황
- 광개토왕릉비 신묘년 기사에 대한 한국의 입장
- 차이점
(3) 각 역사관들의 유사점
2. 결론
본문내용
1. 서 문
歷史와 高句麗 그리고 近代化
역사(歷史)란 무엇인가? 민족이라는 정체성을 다루고 만드는 학문이다. 또한 자아와 타자라는 경계를 만드는 작업이다. 그렇다면 역사란 단지 허구에 근거하고 민족에 대한 소속감을 조장하는 학문인가? 그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역사는 동전의 양면처럼 두 가지의 얼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격의 역사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민족주의와(民族主義) 제국주의(帝國主義)의 관계이다. 이 것을 성립하기 위하여 가장 효율적인 학문은 바로 역사학이다. 표면적으로 민족주의와 제국주의의 관계를 상상할 때에는 절대로 유사점이 존재할 수가 없다. 하지만 내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 둘의 관계는 아주 묘하게, 심지어 쌍둥이로 오해할 수 있을 정도로 소름이 끼치도록 닮아있다. 이러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근대국민국가 수립 과정에서 가장 격정적이고 흥미롭게 여러 국가에서 논쟁거리가 되는 것은 바로 고구려사(高句麗史)이다.
<중 략>
예를들면 국가주권과 역사주권을 볼 때 분쟁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려면 역사주권으로써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한다. 이는 즉, 역사주권으로써 국가주권을 정당화 하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중국의 경우에는 국가주권을 정당화시킴으로써 역사주권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이는 다민족국가인 중국이 국가 주권의 관점을 견지하고, 혈통적 민족개념이 완고한 한국이 역사주권의 시각을 견지하는 것 자체가 그 좋은 예이다.12) 이는 민족통합이라는 임무를 가진 고구려사 연구 내 국가주권을 강조하려는 중국과 다민족으로 구성된 고구려 민족 중 예맥족 을 역사의 주역으로 한민족의 조상으로 삼아 나머지 민족들을 주변화 시키는 것은 중국의 국가주권이나 한국의 역사주권이나 변경이 갖는 역사적, 문화적 복수성과 다양성을 무시하고 폭력적으로 역사를 획일화시키려는 행위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이성시. 『만들어진 고대』상인 2001, 1~132쪽
앙드레슈미드 『제국 그 사이의 한국』 휴머니스트, 2007
하타다 다카시, 일본의 한국관(일본에 있어서의 한국사 연구의 전통)
임지현, 근대의 국경 / 역사의 변경(고구려사의 딜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