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아프니까청춘이다 / 김난도 / 아프니까청춘이다 독후감 / 아프니까 청춘이다 독서감상문 / 입상독후감 / A+독후감 / 아직이다 / 자아성찰 / 독후감과제

소개글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 쓴 독후감으로,
과제제출시 A를 받았고 독후감 경연에서 우수입상을 한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더 나은 삶이되길 원했다. 단지 나는 그 현실보다 조금 더 좋은 곳에 나를 올려놓길 바랐다.
나는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사람. 나는 조그마한 성공을, 부풀려 큰 성공을 이룬 척 하는 사람이다. 나는 슬럼프에 잘 극복 못하고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계획성이 없다.
좋다. ‘2006년을 맞이하면서 앞으로는 이것을 고치기 위해 막연한 설정이 아닌 구체적으로 나를 바꾸려고 노력하자.’
직장출근 전엔 영어회화를, 퇴근 후엔 도서관으로 발을 옮기면서 친구도, 가족과도 대화를 차단한 채, 나는 내 인생의 플랜을 다시 짜기 시작했다.
물론 감정적으로는 더 메말라 있었고 그 와중에, 나는 한 번 더 큰 경험을 얻어야 했다.
2006년 여름 식재료를 손질하다 왼손 검지가 절단되어 강남성모병원 응급실에서 접합 수술을 받았어야 했다. 7~8월의 서비스업은 휴가철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마침 나의 사수는 며칠 간 자리에 없었고 나는 쉴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일어서지도 못한 나를 뛰라고 밀어 넣고, 마치 막다른 곳에 갇혀 꼼짝할 수 없다는 절망감에 밀려들었다. 큰 상처를 받았다. 산재처리로 인해 근로복지공단에 오가고 증빙을 받고 서류를 작성하는 경험도 해야 했다.
꾸준히 준비해 온 결과 2008년 대학에 입학했다. 몇 몇의 동기들을 제외한 친구들에게는 나이를 말하지 않고 대학생활을 하기 시작하여 수업과 레포트, 동아리와 미팅… 생각했던 것만큼 재미있는 나날들이였고 내 나이 따위 잊을 만큼 충실한 새내기를 살았다.
스무 살 때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보람을 다시 되찾기 위해 봉사를 하기 시작했지만 봉사보다는 봉사 후 사람들과의 술자리가 더 좋았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스무 살 때 못 놀았던 내 젊음을 불사른답시고 정신이 없이 보내느라 결국 나는 입학 전 내 초심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힘들고 지치고 있다고 내 입에서 버릇이 되어 나왔다. 흡사 내가 직장에 다닐 때 투정이라고 내 친구들을 치부해 버린 그 상황을 누가 비웃기라도 하듯이.
정신이 퍼뜩 들었다. 조바심이 생겼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