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 전태일 평전/ 전태일평전 독후감 / 독서감상문 / 독후감대회 입상작
- 최초 등록일
- 2012.10.25
- 최종 저작일
- 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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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태일 평전을 읽고 쓴 독후감이며, 독후감 대회에서 입상한 작품입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목차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 <전태일 평전>을 읽고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이 절실한 외침과 함께 산화한 그대. 전태일.
미안합니다.
글을 통해 당신을 만나기 전, 나에게 전태일이라는 사람은 단지 어릴 적 영화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던 한 영화의 실존인물로 존재할 뿐이었습니다. 온 몸에 불이 붙어 몇 발자국을 뛰어가다 이내 쓰러져간 배우가 나의 머릿속에 남아 있는 당신이었습니다. 그 후로 십여 년이 더 지나 아이에서 청년이 된 지금에서야 진정한 모습의 당신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의외였습니다.
본문내용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 <전태일 평전>을 읽고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이 절실한 외침과 함께 산화한 그대. 전태일.
미안합니다.
글을 통해 당신을 만나기 전, 나에게 전태일이라는 사람은 단지 어릴 적 영화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던 한 영화의 실존인물로 존재할 뿐이었습니다. 온 몸에 불이 붙어 몇 발자국을 뛰어가다 이내 쓰러져간 배우가 나의 머릿속에 남아 있는 당신이었습니다. 그 후로 십여 년이 더 지나 아이에서 청년이 된 지금에서야 진정한 모습의 당신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의외였습니다.
당신이 살아있었다면 아이들, 젊은이들에게 할아버지라고 불렸겠지요. 나의 아버지보다도 훨씬 이전에 태어난 것에 놀랐고, 생각보다 훨씬 어린, 한창 젊음을 발산할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음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그렇게 깊은 생각과 어려운 행동을 실천해야 했던 당신을 만든 것은 당신이 나고 자란 대한민국이었겠지요. 어린 시절 질긴 배고픔과의 사투는 당신을 낳아준 부모와 떨어지게 만들었고, 낯선 서울 땅에서 혈육마저 거리에 내버려야 했습니다. 먼발치에서 당신의 모습을 지켜보며 그 때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느껴졌을 만큼 나의 가슴도 찢어질 듯 아팠습니다. 다소 냉정해 보였던 생김새와 달리 차비로 쓸 돈을 어린 시다들을 위해 사용할 만큼 당신은 여리고 정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마침표가 찍어지지 않는 가난의 고통과 가진 자들의 횡포는 당신을 차츰 행동하는 젊은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분명 당신을 그렇게 만든 것은 사회와 국가인데, 그들은 단지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당신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했나 봅니다.
바보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