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봉순이 언니'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2.11.29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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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극중 봉순이 언니의 삶은 참 불행하다. 어렸을때부터 현재까지도 계속 불행했지만 희망을 놓친 않는다. 그리고 많은 사람에게 속고 당하지만 사람에 대한 믿음의 끈도 놓친 않는다. 그 점이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작가 역시 그 점을 마음에 담고 있는 거 같다. 마지막 부분에서 잘 드러난다. 이렇게 불행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은 굉장히 많았던 거 같다. 그 시대에는 너무나도 많았던 거 같다. 아침에 티비에서 하는 프로그램들 중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잃어버린 가족들을 찾아주는 일을 하는데 정말 봉순이언니들이 많다. 어쩜 그리 사연들이 하나같이 비슷한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어머니들의 삶이기도 한... 생각할수록 마음이 아파온다. 이런 마음아픈 이야기와 더불어 한 아이의 성장이 잘 그려지고 있는데 어느새 한글을 깨우치고 담배도 피워보고 술도 마셔보고 야한 잡지도 읽는 5살짜리 영악한 꼬마가 태어나면서부터 항상 같이 있었던 '인생의 첫사람' 봉순이 언니를 바라보면서 하는 생각들이 변해가는 과정이 잘 드러난다. 서민층에서 중산층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생각들 역시 아주 잘 드러난다. 다른 여타 성장 소설과 달리 아주 영악한 꼬마아이의 시선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나오는 작가의 현재 생각들은 나에게 교훈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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