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조선의 정조 시대 북학(北學)이 라는 것이 대두 되었고, 이것은 단순히 청의 문물을 무조건 다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사상을 배워 더욱 체계화 하여, 청을 알고 청을 무찌르자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현재 오늘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 당연히 우리 것이 제일이고, 또한 우리문화 중 어느 것을 세계에 내놓아도 절대 다른 문화에 비해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말하고 싶은 취지는 북학(北學)사상처럼 선진국 및 강대국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단지 우리의 문화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타국의 문화와 역사를 기본적으로 알고, 이해하게 된다면, 그 보다 더 나은 사회 발전을 이룩하게 될 것이며, 배척하기 보다는 우리 문화와 현실에 맞게 적용 하는 것도 선진국으로 가는 또 하나의 방편이라고 생각한다. 역사를 전공하여 너무 역사적인 시작으로 현신을 바라본 것 같아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역사(歷史)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사회적·문화적·정치적·경제적 측면의 방략(方略)을 제시 해줄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해줌으로써 우리의 인식 체계를 넓혀 갈 수 있는 학문 이라고 생각한다. 린 화이트 주니어 「중세의 기술과 사회변화」를 읽으면서 더욱 이러한 사고를 가지게 되었고, 나아가 서양의 중세시대의 역사를 통해 준비론, 기회론을 통한 중세시대가 나아가고자 했던 역사적 방략(方略)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제1장 등자, 기마 충격전, 기사
1. 봉건제 기원에 관한 전통적 이론과 그 비판
2. 등자의 기원과 전파
3. 기마충격전과 봉건적 생활의 성격
제2장 중세초기의 농업 혁명
1. 쟁기와 장원제도
2. 말의 이용
3. 삼포윤작제와 영양의 개선
4. 유럽 중심의 북방 이동
제3장 기계동력과 장치에 대한 중세 탐구
1. 동력원
2. 기계설계의 발전
3. 동력 기술의 개념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서적 선정 하게 된 동기 및 전문저널의 서평
역사(歷史)란 과거로부터 전해져 오는 사실(事實) Fact를 가지로 사실(史實)을 도출하는 것이다. 또한 역사 연구는 기록에 관한 것을 바탕으로 이념, 지역, 시기, 인물, 조직에 관한 연구를 하게 되면서, 역사의 의의와 장점 그리고 한계 및 특수성을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역사는 보편적으로 기록에 의존하여, 인간 활동에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기록에 의존한 보편적 역사가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역사를 탐구하는 방략을 설정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마르크스의 「자본」은 경제에만 영향을 미친 것뿐만 아니라, 역사적 문헌자료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건축구조나 미술의 작품은 예술품의 감상 목적뿐만 아니라 역사적 사료로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다. 결국 필자가 이 서적을 읽게 된 동기는, 역사(歷史)는 역사가들이 기록을 남긴, 소수의 특정인들의 견해에만 입각한 역사가 아니라, 진정한 역사를 쓰려고 한다면, 새로운 관점에서, 기록을 고찰해야 하며 기록에 새로운 의문을 제기해야만 하고, 당시의 기록에서 그 답을 발견할 수 없다면 고고학, 건축학, 어원학, 미술학 등에 이용되는 모든 자료들을 이용하여 그 답을 찾아내야만 한다. 즉, 역사는 삶과 마찬가지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구분된다. 수세기 전 까지도 기술은 글을 거의 쓰지 않던, 사람들의 관심사였기 때문에 기술진보가 인간생활에 미친 역할은 무시되어 왔다. 그렇기 때문에, 기록에 남아있지 않은 과거의 사실을 탐구하는 것을, 각종방법과 자료를 통해 알아보고자 하는 법을 이 서적을 통해서 이해하고 알아보려고 하는 것이 린 화이트의 「중세의 기술과 사회변화」를 읽게 된 동기이다.
참고 자료
린 화이트 「중세의 기술과 사회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