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쁠수록 좋은 사람들: 고양이 대학살을 읽고 (독후감)

소개글

고양이 대학살을 읽고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나라에 전해져 내려오는 우투리 설화는 노부부가 우투리를 발견하고 키우기부터 노부부와 백성들을 대변해주는 우투리와 금기를 이기지 못해 죽고 죽어버리는 우투리까지 백성들의 애환이 잘 녹아있는 전래동화이다. 수탈당하고 억압당하는 힘없고 나약한 노부부와 백성들의 모습과 황폐한 농촌, 그 사이에서 우투리의 활약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우투리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우투리의 활약상에 집중할 뿐만 아니라 당시의 궁핍한 생활상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고 또 그럴 필요가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들은 항상 해피엔딩이고 항상 착하면 잘살고 못 되게 굴면 벌을 받는다. 언젠가 서점 가에 그런 동화들에 반란이라도 하듯 성인들을 위한 동화집이 잔뜩 나오던 때가 있었다. 성인들이 보는 동화는 사실적이고 잔인하다. 어린이들의 신데렐라가 무심코 흘린 유리구두를 찾은 왕자님을 다시 극적으로 만나 결혼하고 계모와 언니들을 용서하고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이다. 어른들이 보는 동화에서 유리구두는 ‘탐욕’에 대해 말한다. 언니들은 스스로 유리구두에 발을 끼워 넣기 위해 발뒤꿈치와 엄지발가락을 잘라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두는 신데렐라에게 돌아간다. 결말은 신데렐라의 행복과 계모와 언니들의 죽음이다. 다른 이야기는 어떨까? 이 책에서도 예로 빈번하게 나오고 또 성인동화 버전이 잘 알려져 있는 빨간 망토 소녀 이야기를 보자. 빨강망토의 어린이 동화버전은 엄마 말을 듣지 않은 빨강 망토가 늑대에게 잡혀 먹힐 찰나에 사냥꾼이 도와주고 할머니도 구해내 앞으로 엄마 말을 잘 듣는 소녀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 중 략 >

역사와 관련없을 듯 하면서 역사학과 인류학, 문화학을 모두 엮어내는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읽기 쉽고 접근하기가 편했다.

참고 자료

로버트 단턴 저 고양이 대학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