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러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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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러스를 보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학 선생님께서 사범대로 진학하는 친구들을 불러 모아서 이 영화를 보여준 적이 있었다. 그 때는 별 생각 없이 보니 그냥 잔잔한 내용의 영화구나 싶었지만, 사범대에서 1년 동안 공부를 하고 이 영화를 다시 보니 선생님들의 모습이 나의 고등학교 선생님들과 비슷했다. 우선 내가 졸업한 고등학교의 교감선생님은 영화 코러스의 교장선생님처럼 강한 체벌로 학생들을 지도했었다. 흡연을 하다가 교감 선생님에게 적발되면 1시간동안 교감 선생님 앞에서 줄담배를 펴야했고, 작은 잘못에도 반성문을 10장 씩 써야했다. 머리 길이가 규정보다 길면 교감선생님께서 가위로 직접 학생들의 머리를 자르기도 하셨다. 엄중한 처벌에 항의를 하거나 고소를 하면 대학 입시 추천서를 써주지 않겠다, 자기소개서를 검토해주지 않겠다는 등의 협박을 하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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