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나자렛 예수` 요약 및 논평
- 최초 등록일
- 2012.05.29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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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저서 "나자렛 예수"에 대한 요약 및 논평자료
목차
서론
제 1장. 예수의 세례
제 2장. 예수가 받은 유혹
제 3장. 하느님 나라에 대한 복음
제 4장. 산상설교
제 5장. 주님의 기도
제 6장. 예수의 제자들
제 7장. 비유의 가르침
제 8장. <요한 복음서>의 위대한 상징들
제 9장. 예수가 지나간 길의 중요한 두 이정표
제 10장. 예수가 말한 자신의 이름
개인적 논평
본문내용
제 1장. 예수의 세례
세례자 요한의 출생에 관련해 우리는 루카의 예수의 계보로부터 이어지는 집필 방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루카는 마태오와 달리 예수에서부터 과거 역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렇게 그는 예수의 보편적인 사명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루카는 예수의 공적인 복음 선포가 시작되는 세례자 이야기를 꺼낼 때에도 시기를 정확히 추정할 수 있는 역사적 사건으로 간주한다. 즉, 예수의 복음 선포는 언젠가 일어난 신비한 사건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 인간의 역사인 것이다.
세례자 요한의 등장, 그리고 그가 베푼 세례는 일반적인 종교의 세례와는 다르다. 그것은 하느님의 말씀을 예언하고 또한, 요한 이후에 나타날 더 위대한 자의 선포와 관련되어 있다. 마태오, 루카, 마르코 복음서 각각에서 하느님이 심판과 구원을 위하여 모습을 드러내시는 것에서도 볼 수 있듯, 이는 그야말로 위대한 선포였다.
세례 과정은 죄의 자백을 포함하는 구체적인 하느님의 행위이다. 이것은 지금까지의 죄 많던 존재를 극복하고 새롭게 변화된 삶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뜻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예수에게 있어 그가 이제까지의 삶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삶을 맞이할 필요가 있었을까? 이에 대한 답은 마태오 복음서 3장 15절에서 해결될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은 이대로 하십시오. 우리는 그렇게 해서 마땅히 모든 의로움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제야 요한이 예수님의 뜻을 받아들였다.”
여기에서 예수님은 ‘의로움’이라는 단어를 통해 하느님의 모든 뜻을 받아들이고 이 세례를 인정하고 있다. 이는 하느님의 뜻에 대한 무조건적 긍정의 표현이며 하느님의 멍에를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예수의 세례와 그가 ‘모든 의로움’을 짊어진 것의 전체적인 의미는 인류의 죄를 대신해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렇게 요한의 물세례는 예수가 자신을 우리 인간과 일체화하는 것을 뜻한다.
성경에 대한 자유로운 연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면서 사람들은 예수의 세례를 부르심의 체험으로 해석했다. 세례를 통해 예수는 자기가 하느님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깨닫고 자신의 종교적 사명 또한 알게 되었다. 예수는 인류 전체가 범한 죄의 짐을 기꺼이 자기 어깨에 짊어지고 요르단 강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예수는 우리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죄인의 자리에 들어서면서 공생활을 시작한다.
참고 자료
교황 베네딕토 16세 지음, "나자렛 예수"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