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_정지산_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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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정지산 유적은 사적 제 474호로 지정된 백제시대의 왕실 제사와 관련된 유적건조물이자 유적분포지이다. 이 유적은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의 구릉지대에 위치하며 또한 북쪽과 서쪽은 금강과 면해 있고 무령왕릉(武零王陵)이 위치한 정지산의 북쪽 자락이다.

이 유적은 앞 시기의 움집자리와 지상 가옥을 모두 철거한 후에 능선 정산부를 평탄하게 조정하고 내부에 건물을 세웠으며, 호와 목책을 시설하여 외부와 격리시켰다. 중심부에는 기와를 사용한 지상식 건물 1동이 배치되고, 그 주변에 단층의 부속건물 7동을 세웠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는 나무기둥을 이용한 울타리로 구획하였고, 그 바깥쪽에는 호와 목책을 시설하였다.
이 유적의 의미는 국가의 중요시설에만 사용된 기와건물(瓦建物)의 구조 역시 일반 건물과는 다른 특수한 구조인 8잎의 연꽃잎이 새겨진 수막새가 발견되었고, 유적 내에서 출토된 화려한 장식이 가미된 장고형그릇받침(長鼓形器臺)·세발토기(三足土器)·뚜껑접시(蓋杯)·토제등잔(土製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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