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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T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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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의 적용되는 TOC는 쓰루풋 회계와 DBR 스케쥴링은 활용성이 크고, 특히 능력이 들쭉날쭉한 주문생산 공장에 효과가 큰 기법들이다. 제약 중심으로 지속적 개선활동을 실행하는 5단계 집중개선 프로세스는 간단하지만 훌륭한 도구이다. 이 아이디어만 잘 활용해도 거의 돈들이지 않고 재고회전율, 납기준수, 사이클 타임, 쓰루풋, 그리고 이익을 단기간에 개선시킬 수 있다. 그런데, TOC가 생산현장 에만 적용되고 회사 전체적으로는 활용되지 못하면, 큰 역효과에 직면하게 된다. TOC에 의해 생산 활동은 결국 개선될 것이고, 제약이 시장수요로 옮아가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렇게 되면 마케팅 부서의 기능이 개선되어야 이익이 증가한다. 마케팅이 변하지 않고 답보상태면, 또는 변화의 대상도 없고 방법도 모르면, 회사 전체가 비틀거리게 된다. 아직도 산업체에서는 폐회로 자재소요계획(closed loop MRP)과 능력소요계획(CRP)이 많이 쓰이고 있다. 작업장이 무한 능력이라 가정하므로 계산의 효율과 계획의 정확성이 떨어지지만, 오래 전부터 보급되었기 때문에 아직도 많다.
이에 비하여 TOC는 작업장의 유한 능력을 가정한다. 의사결정, 물류, 스케쥴링을 통합적으로 다루므로, MRP/CRP보다 발전된 방법이며, 제조의사결정, 물류통제, 유한 생산스케쥴링이 더 쉽고 직관적이다. 현재 많은 제조회사들이 TOC와 유한능력계획의 기능을 인정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시스템에 도입을 바라고 있다. TOC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들은 커스터마이징이 많지 않으므로, 도입이 어렵지 않다. 따라서, TOC가 앞으로 MRP/CRP를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 이보다 상위 수준인 ERP나 MRP II에서 다른 기능들, 즉 판매, 사업계획, 수요관리 등은 그대로 사용하더라도 MRP/CRP 기능은 TOC가 대신할 것이다. 다만 이렇게 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며, 특히 자재발주를 위한 자재소요량계산 기능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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