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이론_The Twin Tree Tower - 제출용
- 최초 등록일
- 2012.04.20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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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건축비평 TXT
목차
Ⅰ. 건물개요
Ⅱ. 경복궁과 타워
Ⅲ. 트윈트리타워의 모습
Ⅳ. 타워 그리고 도시
본문내용
트윈트리타워는 17층 2개의 동으로 구성된 고층건물로 주변의 사각박스모양으로 이루어진 고층빌딩 숲속에서, 직선의 형태를 벗어난 곡선의 형태로 유독 눈에 띄는 건물이다. 건물의 형태적 모티프로는 ‘고목 박달나무의 밑동’을 가져왔는데 거대한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곡선의 형태와, 고목의 파임을 나타낸 부분의 형태적인 효과에 의해 고목의 이미지가 주는 부드러움과 친근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고목 박달나무 밑동’의 컨셉을 표현하는데 있어, 한 가지 아쉬움이 남는데 그것은 바로 한 층에 6개로 이루어진 건물의 수평 띠이다. 외형적으로 보았을 때, 수평 띠는 짙고 탁한 색으로 마감되어 수평적인 느낌이 더 강조되었다. 하지만 실제 나무의 외형을 보면, 수직방향으로 형성된 나뭇결로 인해 수평의 느낌을 거의 갖지 않는다. 그래서 오히려, 이러한 수평 띠의 사용을 하지 않고 수직적 효과를 나타내는 프레임과, 마감재를 사용하는 것이 ‘나무’를 모티프로 한 건물의 컨셉을 나타내는데 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트윈트리타워는 경복궁과 마주하는 대지에 위치해있다. 역사적인 맥락에서, 마주하는 경복궁에 어떠한 형태적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 적합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 역시 설계과정에서 고려되었지만 실제로 건물을 보았을 때 경복궁과는 형태적으로 어떠한 관계성을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주변에 위치한 고층의 유리빌딩과 현대적 맥락으로 너무 자연스럽게 이어져 과거와 현재의 극심한 격차를 실감할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긴 세월동안 아무 말 없이 제자리를 지킨 경복궁과 이제 막 세상을 맞이한 트윈트리타워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앞으로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생각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