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이갈리아의 딸들'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2.11.07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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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까지 수많은 여성에 관한 책이나 자료들을 보면서 나름대로 여성에 대한 시각과 생각이 정리되었음을 느꼈었다. 하지만 '이갈리아의 딸들'을 읽고 난 이런 나의 신념이나 사상이 아직 불완전함을 느꼈다. 너무나 내용이 충격적이었고 남성인 나에게 있어 그 내용은 일종의 경종과 같이 울려 퍼졌기 때문이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정말 작가의 상상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이것은 단순한 재미와 위트를 넘어서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풍자로 이어졌다. 다양한 소재와 그것의 깊은 사고와 관찰력 등은 이 소설을 단순히 공상 소설이 아닌 날카로운 비판과 패러디를 느낄 수 있게 한다. 그러면 '이갈리아의 딸들'이 독자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이며 우리는 이 소설을 통해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또한 이 소설이 보여주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통해 지금 현 사회의 문제점과 이 소설이 추구하는 이상 사회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우선 이 소설에 나타나는 용어들을 살펴보자. 이 소설은 타 소설과는 달리 그 냉용의 함축성을 이 소설에 등장하는 용어와 명칭에서 알 수 있다. 독자는 이 소설의 첫 장을 넘기면서 그 용어들을 보면서 무한한 작가의 상상력과 이갈리아에 대한 호기심에 놀라울 것이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소재나 용어들은 정말 풍부한 상상력과 재치로 구성되어 있다. 이 소설의 공간적 배경은 이갈리아(Egalia)라는 상상의 나라이다. 이 나라를 배경으로 이 소설은 전개되어 나가고 있다. 다음으로 이 소설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움(wom)과 맨움(manwom)이라는 용어이다. 움이란 여성을 뜻하며 또한 인간을 가리키는 보편적인 용어로 사용된다. 맨움은 남성을 의미한다. 이것을 통해 이 사회는 여성 중심 사회라는 것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사회(가부장제 사회)에서는 남성을 '맨(man)', 여성을 '우먼(woman)'이라 부른다. 이것은 남성이 먼저 존재하고 여성은 남성의 부산물이라는 뜻으로까지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일단 맨이란 용어에 'wo'가 붙어 여성이 만들어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남성의 갈비뼈에서 여성이 만들어 졌다는 것과 일맥 상통한다. 그러나 이갈리아에서의 이러한 남녀 용어는 둘 사이의 가치 전도를 단적으로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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