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란 무엇하는 사람인가, 누구인가

소개글

건축가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며 자신은 어떠한 건축가가 되고 싶은지 간단히 정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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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건축가가 무엇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아무 감정 없이 받아들이면 어떤 업무를 하느냐는 물음이 된다. 극단적으로 법적으로 어떤 일을 하도록 규정되어 있는가가 될 것이다. 건축가를 폭 넓게 정의한다면 ‘건축 산업에 관련된 업무 전체’ 중 적어도 하나의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하위분류체계로 들어가 보면 클라이언트와의 계약, 프로젝트행정, 사전조사, 설계(계획 설계, 실시설계, 설계도서), 입찰, 시공, 감리, 성능평가 등이 있다. 하지만 이제, 이 모든 업무의 진행사항을 한사람이 다 처리하는 것은 소규모 아틀리에에서만 발생할 수 있는 일이 되었다. 사회가 발전해나가면서 자본이 거대해지고 그에 따라 대규모의 건축회사들이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이들은 복잡해진 업무를 효율적으로 충당하기 위해서 일들을 분업화하기 시작하고, 이에 따라 각각의 업무에 특화된 전문가들을 양성해낸다.
이처럼 사회에 나가서도, 총 과정을 경험해 보는 기회가 줄어든 상황에서 학생들은 대학교에서 배우는 이번 건축실무과목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야 되는지도 모른다. 대학교에서 굳이 마지막 학년에 건축실무 과목을 둔 것은 졸업하기 직전에 배워두어야 바로 나가서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의도도 있지만, 학교 내 수업의 목표인 건축학을 배우는 데에는 실무가 영향이 없다고 말하는 듯하다. 왜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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