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로 보는 외국인노동자와 한국, 존재의 형식, 빛 속으로, 코끼리,
- 최초 등록일
- 2012.03.16
- 최종 저작일
- 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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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방현석의 존재의형식을 중심으로 외국인 노동자들과 한국인에 대해서 써본 글입니다.
목차
아픈 과거, 아팠던 과거
빛을 갈망하던 시대
코리안 드림? 뭐 암튼 드림.
되돌아보는 아메리칸 드림
남이 아닌 우리의 과거
세상은 사랑과 연민에 목마르다
본문내용
빛을 갈망하던 시대
<빛 속으로>는 일제시대, 재일 조선인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교사로 근무하는 南, 그리고 운전수인 李와 하루오의 어머니를 통해 그 시절 우리민족이 겪은 암울했던 삶을 보여준다.
“조센징 따위가, 우리 어머니 아냐! 아니라구요, 아니에요!”
“난 조선인이 아냐, 난, 조선인이 아니라구요, 그치요, 선생님?”
그 핍박이 어느 정도였냐고 하면, 어린아이인 하루오 조차 일본인으로서가 아닌 조선인으로 태어난 것을 원망하고, 부정할 정도 이었다는 것을 빛 속으로 에서 볼 수 있다. 자신을 나아준 어머니마저 그에게 조선인이라는 멍에를 씌워준 원망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게다가 소위 배웠다고 하는 南은 아예 일본의 이름을 가지고 살아간다.
내 성은 알다시피 ‘남’으로 읽혀야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에서 일본식으로 불리고 있었다. 내 동료들이 그런 식으로 불러 주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그런 호칭이 매우 신경에 거슬렸다. 그러나 나중에는 역시 이런 천진한 아이들과 같이 뒹굴며 놀기 위해서는 오히려 그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나는 위선을 부리는 것도 아니고 또한 비굴한 것도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몇 번이고 타일러 왔다. 그리고 말할 것도 없이 만약 이 아동부 중에 조선 아이라도 있었다면 나는 억지로라도 나를 ‘남’이라고 부르도록 했을 것이라고 스스로 열심히 변명을 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