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비평과제(다니엘 부에티의 작품에 사용된 소재가 관객의 작품 수용에 미치는 영향)

소개글

사진작가 다니엘 부에티(Danielle Buetti)의 작품에 대한 비평입니다. 레포트 소재가 독특하므로 중복의 여지가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평과제로 좋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 다니엘 부에티(Danielle Buetti) 작품 속 의미 전달 방식
2. 섹슈얼리티와 고통
3. 빛
4. 결론: 관객타협적인 부에티의 작품

본문내용

1. 들어가며: 다니엘 부에티(Danielle Buetti) 작품 속 의미 전달 방식

섹스노동이 진짜 노동일까(IS SEX WORK REAL WORK?, 그림1)라고 묻는 스위스 출신 사진예술가 다니엘 부에티(Danielle Buetti)의 작품 앞에 서서 관객은 스스로에게 같은 질문을 던진다. 마치 9시 뉴스에서 언젠가 본 듯한 매춘합법화 논쟁에 관한 매춘부의 인터뷰에서 그녀가 자신도 노동자로서의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고 ‘섹스가 진짜 노동일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스스로가 답에 대해 생각하는 상황에 빠지는 것이다. 다니엘 부에티는 작품을 통해 이처럼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굳이 예술이 아닌 다른 매체를 통해 많이 접해 본 듯한,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고 답변하기에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 질문들을 관객에게 던진다. 관객은 자신이 답변할 수 있는 그 질문에 대해 작품 앞에 서서 답변하려고 노력함으로써 작가는 관객의 발길을 잠시 동안 붙잡게 된다.
하지만 말풍선이라는 다소 유치하고 진부한 방식을 통해 표현되는 평범한 문장만으로는 화려함과 움직임에 익숙해져 있는 현대인의 눈길을 잡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미원을 넣어 맛을 낸 음식에 적응된 사람들에게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건강식이 맛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관람객들은 특히, 자극적인 대중매체에 둘러싸여 살아가면서 일 년에 한두 번 미술관을 찾는 일반 대중에게 있어서 그러한 지루함은 견디기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다니엘 부에티는 바로 이점을 간파했다. 그는 관객들을 그의 질문들로 끌어 드리기 위해 현대인에게 익숙하지만 끊임없이 자극적인 소재를 작품의 전달 방식으로서 사용함으로써 대중의 눈길을 쉽게 사로잡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든 것이다.

참고 자료

그림 IS SEX WORK REAL WORK, Danielle BUETTI, 1998
그림 WHERE DOES STRENGTH COME FROM: PAIN OR LACK OF VULNERABILITY,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