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토마치에서 만난 노인들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2.01.13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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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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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노인에 대해 생각하다
2부 일본의 실버토피아, 야마토마치에서 배운다.
3부 사회가 노년의 존엄을 책임진다.
본문내용
-1장 노년과 싸우는 노인, 그리고 가족
부모와 자녀 함께 늙어가다
인간 말고는 포유류 대부분은 생식과 자녀 양육이 끝나면 생물로서의 일생이 끝난다고 설명한다. ‘종족 보존’이라는, 생물로서의 존재 의미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간만이 생식 연령+자녀 양육기가 끝나고도 계속해서 생명을 이어간다. 마지막 자녀가 자립하는 시기를 50세 전후로 본다면 평균수명 80세 전후까지 30년 넘게 노년기를 보내야 한다. 즉 자식이 부모를 뒷바라지하는 것은 인간이 존엄한 존재라는 의미다. 그러나 부모를 부양해야 하는 자식 입장에서는 노년기 30년은 길다. ‘노년기 부양’이라는 과제는 이때까지 ‘효’라는 이름으로 자식의 몫이었다. 냉정히 따져보면 과거에는 자식이 부모를 부양해도 아주 짧은 기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평균수명이 80,90세로 늘어나면서 부모 부양은 장기전이 됐다. 자식 된 도리나 남의 이목으로 짊어지기에는 노인수발이 너무 큰 짐이 되어버린 것이다.
긴병에 효자 없다
노인을 부양하는 가족의 얘기를 듣다 보면 이렇게 어려운 일은 대부분 며느리에게 돌아가 그 원성이 크다. 그런데 정작 큰 짐을 떠안은 당사자들은‘사실 나는 남인데’라고 생각하게 된다. 게다가 시집, 남편과의 갈등으로 노인 부양이 더욱 힘겹다고 말한다. 평소 켜켜이 쌓인 분노와 애증을 폭발시키는 것이 바로 ‘노인 수발’이라는 중노동이다. 지금 자신의 손에 의지해 연명하는 노인은 한때 자신을 못살게 굴던 사람이며 지금도 자신을 힘들게 한다. 이런 피해의식이 커지면서 부양하는 가족은 가해자로 돌변하기도 한다. 가족에 의한 노인 방치, 학대는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자식이 직접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의무감 이면에는 시설에 대한 거부감도 존재한다. 치매의 경우 일반 가정에서 돌보기 힘겨운 질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전문 시설이 소개되고 있는데도, 아직까지 한국인의 의식 속 노인시설은 ‘죽음을 기다리는 곳’이라는 편견이 깊다.
참고 자료
야마토마치에서 만난 노인들 - 김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