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정치]동물농장
- 최초 등록일
- 2002.10.28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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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세대학교 `정치학입문`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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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을 접한 건 지금까지 세 번이다. 첫 번째는 어렸을 때 TV에서 에니메이션을 통해서였다. 한창 로봇 만화가 인기였을 때지만 동물농장을 참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남아있다. 두 번째는 내가 고등학생일 때 서울대 논술문제에 「동물농장」이 지문으로 나왔다 길래 책으로 읽게 되었을 때다. 세 번째는 독후감을 위해 학교 도서관에서 빌린 오래된 책으로 또 다시 읽게 된 지금이다.
소설의 처음에 나오는 인물은 '메이저 영감'이다. 그는 동물농장의 혁명 선언과 이상 실현을 주창한 뒤 숨을 거둔다. 「동물농장」은 소비에트 체제를 모티브 삼아 썼다고 하니 아마 메이저 영감은 마르크스로 대치될 듯 하다. 마르크스는 공산당 선언을 통해 이상적인 사회 건설을 추구했지만 이상과 현실을 엄연히 다른 것이고 또 지금의 역사는 이를 증명해 내었다. 소설 「동물농장」역시 이러한 역사적 교훈을 독자들에게 되새겨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메이저 영감의 뜻을 이어 동물 농장의 동물들을 혁명에 성공하여 인간들을 몰아내고 자신들만의 왕국을 건설한다. 초기에 이 왕국은 누구나 평등하게 대우받는 이상 국가이다. 비록 공동체를 위한 노동이지만 그들은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는다는 체제 밑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즉 그들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니라 자기 자신들을 위한 삶에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자율은 끊임없는 자기 반성과 체제에 대한 비판이 있어야 비로소 의미가 있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동물농장」의 동물들을 자신들의 중요한 임무를 망각한 채 '수동적인 주체'가 되어 버리고 급기야 이상적인 평등 사회에 보이지 않는 계급이 생겨나게 된다. 계급 탄생의 장본인은 바로 숫퇘지 '나폴레온'이다. 나폴레온은 자신이 키운 9마리의 개를 앞세워 스노우볼을 축출하고 소위 '독재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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