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리뷰 -
- 최초 등록일
- 2011.12.28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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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헨릭 입센의 <인형의 집>을 감상한 후 쓴 희곡 리뷰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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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자유의지를 위한 결정, 선택 그리고 도전
헨릭 입센의 <인형의 집>은 최초의 페미니즘적 희곡으로 여겨지고 있다. 1879년에 쓰인 이 작품은 당대의 억압 받고 자유롭지 못했던 여성들의 삶을 반영한다. 작품의 주인공 ‘노라’는 이러한 여성들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가출을 감행하는 노라의 행동은 당시의 사회적 배경과 여성들에 대한 인식을 고려하였을 때 매우 파격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점을 비추어 본다면 입센의 <인형의 집>을 최초의 페미니즘적 희곡이라고 보는 시각에 별다른 무리가 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 한편, 이 작품에서 나타나는 한계와 갈등이 여성들의 문제로만 국한되어 있지는 않다고 받아들이는 시선도 있을 것이다. 입센 또한 이 작품이 사회적, 관습적 통제와 억압으로부터 여성해방을 위한 목적으로 쓰인 희곡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렇다면 <인형의 집>을 좀 더 다양하게 해석해 볼 실익이 있다. 노라가 내포하고 있는 문제점을 당시의 자유를 박탈당한 여성들의 참담한 현실뿐만 아니라 불균형적인 권력의 배분을 우러러 포함한다고 본다면, 공평하지 않은 권력과 그로인해 형성된 지배와 복종이라는 관계 하에 자유의지를 상실한 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과 노라를 겹쳐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약자들은 기형적인 힘의 법칙 아래에 존재한다. 그들은 어쩌면 자신들이 순종하고 있는 권력의 존재 자체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노라 또한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이미 이어져왔던 억압과 지배를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가 문제점을 찾아내고 스스로의 삶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적잖이 충격적인 효과를 파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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