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blind side 를 보고

소개글

블라인드 사이드를 보고 창작하여 쓴 백프로 창작 순수한 감상입니다. 인간을 결정하는것이 환경인지 인성인지 아니면 둘다인지 고찰하였고,,,,, 계급갈등, 흑백갈등, 개인의 성공, 등등을 다룹니다. 사회학 보고서다보니 문제의식을 강하게 어필하여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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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몇 주 전에 내가 속한 어떤 공동체에서 탈북자를 만났다. 나와 나이도 비슷한 여자또래였음에도 불구하고 탈북자라는 사실을 안 순간, 나는 그녀와 나 사이에 깊은 골을 만들어 버렸다. 그녀를 꺼린다는 것은 절대 아니나 ‘북한’이라는 이질감에 압도되어서 진정한 나의 친구로 받아들이긴 힘들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그날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 나와는 다른 사람은 조금도 받아들일 줄 모르는 배타적인 모습. 기득권층의 편가르기에는 분노하면서도 정작 나의 내면화된 편가르기에는 관대했나 보다.
‘마이클 오어’ 와 ‘투오히 가족’ 은 피부색이 달랐다. 종교도 같지않고, 성장배경도, 사는곳도, 학습능력도, 사고방식(성격)도 심지어 몸집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같이 손을잡고 추수감사 기도를 하는 모습, 다큰 성인이 된 마이클을 법적 보호자로 자원하는 모습이 핏줄보다 진한 가족이 있음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몇 주 전의 나를 반성케 하였다. 엄청나게 이질감이 느껴지는 가족의 모습일진 몰라도 핏줄보다 더 진한 사랑이 존재하는 가정이다. 새로운 그리고 선량한 대안가족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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