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홀/지경자 옮김, 프로이트 심리학 입문, 흥신문화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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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의 유일한 기능은 내적 또는 외적 자극이 유기체 안에 발생시키는 흥분 에너지 또는 긴장의 양을 그대로 곧장 외부로 방출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드의 기능은 원시적 또는 초보적인 생활의 원리를 만족시킨다. 프로이트는 이 원리를 가리켜 ‘쾌락원리’라 불렀다. 긴장은 고통이나 불쾌를 가져오고, 반면 긴장의 해소는 쾌락이나 만족을 가져온다. 이드의 가장 초보적 형태는 ‘반사’장치이다. 그것은 어떤 감각적 자극이 전해왔을 때 운동신경계를 통해 그 자극을 직접 배출한다. 따라서 너무 밝은 광선이 눈의 망막에 비춰지면 누꺼풀을 덮어서 그 광선이 망막에 도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 결과 광선이 신경계에 발생시킨 흥분은 진정되고 유기체는 편안한 상태로 되돌아간다.
욕구불만의 결과로 이드에 일어나는 새로운 발달을 ‘제1차 과정’이라고 부른다. 심리적 장치는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다. 감각신경은 자극을 수용하기 위해 특수한 구조를 발달시킨 감각기관들로 구성된다. 운동신경은 행동과 운동을 수행하는 기관, 곧 근육으로 구성된다. 반사작용에는 감각기관과 근육, 그리고 감각기관에서 수용한 자극을 운동기관으로 전달하는 신경계만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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