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점] 월드컵 성과의 시민 사회적 계승
- 최초 등록일
- 2002.10.23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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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문제의 제기
2. 한국스포츠와 축구 바로 보기
3. 스포츠클럽, 시민을 위한 체육개혁의 핵심
4. 결론 : CU@K리그, 실천적 대안
참고문헌
본문내용
월드컵은 한국시민사회에 과연 무엇을 남겼나? 시민사회 풀뿌리축구기반이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음에도, 히딩크 사단이 일구어낸 4강 신화가 마치 한국축구의 전반적인 발전이 이루어 진 듯한 생각은 금물이다. 4강 진출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세계 4위 수준의 축구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인데 우리의 축구현실은 결코 그렇지 못하다. 16위 진출에 머문 일본에 비교하더라도 월드컵 준비기간 6년 동안 한국축구는 J리그처럼 선진화된 시스템을 만들어 내지 못했고 일본 어느 지역에서도 볼 수 있는 잔디구장도 우리 시민들에게는 접할 기회가 힘든 실정이다. 즉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룩했지만 한국 풀뿌리축구의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존속한다. 이것은 우리에게 두 가지 점에서 성찰을 요구한다. 첫째는 월드컵 성과를 계기로 축구를 포함한 스포츠의 전반적인 시스템의 선진화를 도모할 것과 둘째는 주 5일 근무제를 앞둔 한국시민사회에서 시민들의 스포츠참여를 제도화시킬 방안을 강구할 시점이 되었다.
한국체육은 88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10위권의 엘리트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생활체육은 낙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체육은 위기의 상태에 있다. 생활체육과 학교체육의 든든한 기반 위에 엘리트체육이 꽃피어야 하는 것이 정상적이지만, 엘리트체육이 비대하게 발전한 것은 기형적인 체육구조라고 진단할 수 있다(안민석, 2002a). 지난 시드니올림픽의 결과는 한국체육의 전면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엘리트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개선될 조짐은 발견되지 않는다. 또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시민사회의 동력이 결집되었지만, 월드컵 4강 진출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제 우리도 세계 수준의 축구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축구저변 확대에 제도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보는 축구'에서 '하는 축구'로, '엘리트패러다임'에서 '국민체육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시민사회를 위한 진정한 체육개혁이라고 본다면 월드컵이 주는 시민 사회적 의미는 이러한 개혁을 실천할 호기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월드컵을 통해 한층 높아진 시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열기와 관심으로 말미암아 스포츠클럽의 도입은 과거 어느 때 보다 매우 유리한 국면이다.
일반적으로 스포츠문화의 후진성과 선진성을 가늠하는 기준은 '보는 스포츠'(spectator sport)와 '하는 스포츠'(participation sport)로 구분한다(Sage, 1997). 후진적인 스포츠문화의 경우 소수 엘리트 선수의 경기를 통해 대리만족과 사회통합, 국위선양을 꾀하는 반면, 대다수 대중들의 스포츠참가 기회는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제한되는 '보는 스포츠' 중심이다. 올림픽 경기력은 세계 최상 수준급인 중국의 경우 일반인들의 스포츠참가가 제한되어 있는 사례나, 스포츠를 통해 국위선양을 달성하려는 카메룬, 니카라구아 등 개발도상국이(Nixon Ⅱ & Frey, 1996) 여기에 해당한다. 그러나 선진적인 스포츠문화에서는 국민대중의 스포츠참여를 바탕으로 한 생<font color=aaaaff>..</font>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