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폭력과상스러움 서평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1.10.07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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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폭력과상스러움 서평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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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진중권, 폭력과 상스러움
( 뚜렷한 나만의 색깔을 가지자 )
진중권이란 사람을 TV토론 프로그램에서 몇 번 본적이 있지만 실제로 책을 접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토론에서는 워낙 강력한 말투와 상당한 배경지식과 그만의 논리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았던지라 강한 인상이 남아있었다.
르네 지라르의 ‘폭력과 상스러움’ 이 인용되는 책의 첫 부분에서, 철학적 사유로 시작해서 현실의 구체적인 문제를 두고 전투적인 글쓰기를 하는 것은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다. 뒷부분으로 가면 각 장을 통합한다고 붙여놓은 주제가 걸맞지 않은 경우도 있고, 그가 특정 인물에 논쟁을 걸고 비아냥거리는 데에는 다소 지겹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의 입장에는 딱히 왈가왈부할 것이 없고 대부분 수긍이 갔다. 나는 1999년 전후의 사건과 이슈들, 논쟁들을 다시 살펴본다는 느낌으로, 그리고 진중권이 제시하는 입장에 대부분 수긍하며 읽었다. 안티조선 운동, 여기에 대해 이문열의 `홍위병` 운운한 일, 여기에 극우언론들이 가세한 것과, 운동권 열사문화의 변태성, 복거일의 대책없는 자유주의, 최장집 임동원 등에 대한 언론의 공세, 당대비평의 일상적 파시즘론을 조선일보에서 정략적으로 이용한 것 등등, 당시에 심각했던 일들, 또 그때 주목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던 일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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