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문의 영광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2.10.06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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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혀 우스운 느낌의 제목이 아닌데도 굉장히 우스꽝 스러운 느낌이 드는 영화 <가문의 영광>. 예전에 흔히 듣거나 말하는 ‘가문의 영광’이라 함은 어떤 사람이 굉장히 어려운 역경을 딛고 또는 부단한 노력을 해서 굉장히 높은 관리나 지위에 오른 이가 있을 때 ‘가문의 영광’이라는 표현을 쓴다거나, 굉장히 높은 지위(임금 또는 굉장한 석학 따위)의 인물이 그렇지 않은 가난하다거나 보잘 것 없는 집안과 연을 맺게 되었을 때 그 보잘 것 없는 집안의 사람들은 그 높은 분과의 인연을 ‘가문의 영광’이라는 표현을 써서 높은 지위 의 인물의 방문을 스스로 명예로워 하곤 했었다. 하지만 요즘 들어 ‘가문의 영광’이라는 말은 그다지 흔히 쓰이는 말은 아니게 되어버렸다. 현대사회가 ‘가문’이라고 일컫는 혈통적 차원의 대가족적 집단의 가족은 그 의미가 퇴색되어 가는 분위기인데다, 현대의 사회는 그 사람의 지위의 높고 낮음이나 계급의 높낮이가 주, 객관적으로 확실히 구분되어져 있다기 보다 상대적이고 개인의 노력이나 만족에 더 치우친 집단보다는 개인의 의미가 강조되어 가는 상황이기에 그 말의 의미는 더욱 퇴색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그 의미조차도 퇴색되어 희미한 이 말을 전면에 내세운 이 영화가 그리고자 하는 ‘가문의 영광’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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