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U - 유교는 종교인가 종교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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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반면 유교라는 용어는 조선시대 이전까지 유학, 유림, 주자학이라 불리던 것이 일제시대때 종교적인 관점에서 이르는 말로 만들어진 것이다. 종교적인 관점, 즉 유학이라는 학문이 가진 특수성에서 발견되는 것들에 의해 앞서 이야기 했던 종교적인 색깔을 띄고 있는 것이고 이러한 것들이 부각되어 유학이 유교로 불리어 지는 것이다. 유학은 국어, 수학등의 학문과 같이 이론적인 내용과는 달리 우리의 생활과 관련되는 행동양식과 관련된 학문이기 때문에 역시 집단의 행동양식에 큰 영향을 끼치는 종교와 관련되어 유교가 종교인가 하는 논란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러나 유교에서는 그 이상을 사후세계에 설정하지 않고 공자는 현실세계만이 인간에게 기쁨과 평화 그리고 만족을 줄 수 있고 이런 목표에 이르는 것은 개인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보았다. 밖으로는 예를 실행하여 잃어버린 질서를 회복하고 안으로는 인으로서 사람을 섬겨야 한다고 하였다. 춘추전국시대의 격동기속에서 인간관계의 조화와 평화를 추구한 것이다.
또한 어떤 것이 종교라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이 있어야 한다. 하나는 섬기는 인물이고, 두 번째는 경전, 세 번째는 사제집단이다. 유교에서는 유학을 정리한 공자가 있고, 유교경전도 다양하게 전개되어 있지만 그것을 전하는 사제집단이 존재하지않는다. 선비들은 학자들이지 사제집단은 아니기 때문이다.
과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앞서 종교의 정의가 여러가지 이듯, 유교가 종교인지 아닌지에 대한 여부는 이분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개인이 받아들이는 입장의 차이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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