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개성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02.09.22
- 최종 저작일
- 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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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북한 향토학자가 쓴 개성이야기라는 책을 보고 쓴 레포트
이구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거 같습니다.
목차
1부. 역사 속의 도시, 개성
세계를 향해 열려 있던 도시
영화가 사라진 불안한 도시
20세기의 여명의 도시
2부 신화 속의 도시, 개성
오백 년 고려 역사의 뿌리
개성, 그 역사와 문화의 흔적
개성, 그리고 고려사의 인물들
본문내용
개성을 보고 있자면 그 어떤 의식의 흐름 같은 걸 느낄 수 있다. 물론 난 개성민이 아니기 때문에 그 의식의 정체가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한다. 혹시 같은 고려민족의 후손이라는 동질감을 가슴 깊은 곳 어딘가에 가지고 있을지는 모른다. 한 집단에서 오랫동안 부대끼며 살다 보면 시나브로 그 집단의 이념을 몸에 익히기 마련이다. 그것은 일순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저 몸에 익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강력하게 작용하는 것일 수도 있다. 사람은 의식만큼이나 무의식에 강하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쟁 통에 자기 고장에 문화 유산을 파괴한다고 불도저 앞에 드러눕는 행위는 그렇게 쉽게 생기는 것이 결코 아니다
개성은 수많은 고려시대 遺物들이 숨쉬고 있다. 많은 건축물이 지어졌고 문화재들이 빗어졌다. 개성의 건축물 중에 가장 우수한 것은 왕궁인 만월대로 넓이는 125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만월대는 고려의 수난의 역사, 나아가 조선시대의 우리나라의 수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한 제국의 왕궁이 싹쓸이 사라지고 터만 공허하게 남은 걸 보면 말이다. 웅대하고 화려했던 궁전은 외래 침략자들의 만행과 정권 쟁탈자들의 반란으로 3차에 걸쳐 크게 불탔으며 1361년 홍두적이 침략했을 때 불타버린 후 다시 복구되지 못하였다. 8.15 후 미군이 만월대에 병영을 지으려 할 때 개성 사람들이 집단 항의 투쟁을 해서 겨우 작업을 저지시켰다.
참고 자료
북한 향토학자가 쓴 개성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