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무라카미 하루키`-[국경의남쪽 태양의서쪽]
- 최초 등록일
- 2011.06.14
- 최종 저작일
- 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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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상문 `무라카미 하루키`-[국경의남쪽 태양의서쪽]
주인공의 교류에 대한 내용을 데미안과 비교하여 감상문을 작성하였습니다.
짜깁기 하지 않은 직접 작성한 내용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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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들어가기 전에: 이 책은 반쯤 읽고 덮으면 좋은 책이다. 반쯤 읽을 때까지는 데미안의 다른 모습을 보는 듯하고 나머지 반을 읽고 나서는 불륜현장을 보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헤세를 이해하는 것과 하루키를 이해하는 것과의 차이일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이것은 한국인이 하루키와 일본을 읽는 방식의 문제이기도 하다. 하루키의 다른 책을 읽었을 때의 공유된 느낌이 이 책의 끝부분으로 갈수록 퇴색되어져 가는 것은 시마모토와 하지메의 만남이 ‘단순한 異性의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파악하지 못하는 번역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이기도 한, 그렇지 않기도 한 존재
나 에게 손짓하는 나의 다른 모습은 결코 성장이전에는 깨달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것은 나의 아주 깊고 먼 곳에 잠재되어 있다가 인간이 인간이기 이전에, 그리워할 필요가 전혀 없던 그 시대에의 기억을 떠올릴 때쯤 성장하게 되면 불현듯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을 깨달을 쯤 되어서는 그것은 깊은 이끌림이 되어 나와 나의 다른 존재감에 대하여 반성하게 된다.
하지메와 시마모토는 서로 영혼을 공유하는 존재이다. 그들은 너무나 흡사한 영혼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렇게 얘기를 하고 보니, 우리 사이에는 상당히 많은 공통점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책읽기를 좋아했다. 음악듣기를 좋아했다. 고양이를 좋아했다. 타인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설명하는 데 서툴렀다. 먹지 못하는 식품을 죽 늘어놓은, 약간은 긴 리스트를 가지고 있었다. 좋아하는 과목을 공부하는 것은 전혀 고통이 아니었지만, 싫어하는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 것은 죽어도 싫어했다....
그 런 유사함 이외에도 하지메가 다른 이의 영혼을 들여다보는 중에 가장 중요시하는 소위 ‘흡인력’이라는 것을 시마모토는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단순히 ‘이끌리는 것’과는 다르다. 하지메의 여자친구인 이즈미의 사촌언니와의 관계에서의 격렬한 이끌림은 결코 그런 ‘흡인력’이 아니었다. 그것은 부분적인 것이었다. 하지만 시마모토와의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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