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독문학 보고서

소개글

이청준의 축제와 임권택의 축제 영화 분석글입니다.

목차

1. 서론

2. 작가 및 감독소개

3. 중심핵과 위성핵

4. 내용과 주제의 변화

5. 시공간과 소설의 구성

6. 몽타주의 인물의 심리 표현

7. 초점화와 소설의 시점

본문내용

서론
이청준의 장편소설 <축제>는 임권택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 <축제>와 동반 창작되었다는 점에서 출간 이전부터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소설과 영화 분야에서 당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작가가 한 편의 이야기에 서로 공감하여, 각자의 매체를 이용해 그것을 형상화해낸 결과물 이라는 점만으로도 우리의 관심을 끌기에 족하다. 이들 작품의 동시 제작은 단순히 두 장인의 만남이라는 의미를 넘어서서 우리 시대의 일종의 문화 변용 능력이 언어와 영상 매체를 통해서 얼마나 다르게, 그리고 얼마나 성공적으로 형상화될 수 있는가를 검토해 볼 수 있는 아주 적합한 예가 되고 있다.
<축제>에서 두 작가의 만남은 이른바 문예 작품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일련의 문예영화에서 유지되었던 소설 작가와 영화 감독의 만남과는 아주 다르다. 소설과 영화의 가장 일반적인 교섭은 두말할 것도 없이, 원작이 먼저 이루어지고 난 뒤에 영화가 그 원작의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 소재로 취하는 경우이다. 그러나 작품 <축제>는 이런 일반적인 교섭의 양상과는 달리, 작가와 감독이 자신들이 만들고자 하는 허구적 이야기에 대서 먼저 일종의 묵계를 상정하고, 그리고 각자 자신의 매체대로 이야기를 완성해나가는 동시 진행적인 이야기라는 점에서 소설과 영화가 나름의 매체 특성 및 장르 속성을 발휘하면서 자체의 완결성을 어떻게 유지하는가 하는 측면이 자연스럽게 논의의 초점으로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축제>는 문학과 영화의 상관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우리에게 드러내 보여줄 운명을 갖고 있는 것이다. (주: <이청준 깊이 읽기>, 권오룡, 문학과 지성사, 1999)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