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시간부사 '이제'의 담화기능

등록일 2002.07.06 한글 (hwp) | 16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1. 발화시간의 표시
2. 사건시간의 표시
3. '이제'의 담화기능
3.1 '이제'의 기본 성격
3.2 '이제'의 "연결관계 표시" 기능
3.3 대화에서의 '이제'의 기능

본문내용

'이제'라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전통문법과 현대의 기술문법에서 시간부사로 분류되고 있다. 가령 '이제'를 '방금', '금방'과 함께 "이적의 때의 점을 보이는 때 어찌씨"로 풀이하고 있으며, "우리말 큰사전(1992)"도 '이제'를 "말하고 있는 바로 그때"로 정의하면서 '지금', '시방'을 동의어로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새 우리말 큰사전(1983)"과 "국어 대사전(1982)"도 기본적으로 같은 분석을 하면서 '이제'를 "말하고 있는 그로 이때"를 의미하는 '지금'의 동의어로 간주하고 있다.
한편, 시제와의 공기관계를 바탕으로 '이제'를 분석하고 있는데 '이제'는 과거시제와 함께 사용될 경우 부자연스러워진다는 이유를 근거로 이를 현재와 미래만을 가리키는 비과거지향성을 가지는 것으로 제안하고 있다. 이 두 표현의 동의성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제'는 "상황변화의 지시어"로 상황변화가 새로 시작된 시점을 나타내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런 기존 연구들은 분석의 초점을 '이제'가 행하는 시간 표시기능에 국한시키고 있고, '이제'가 나타나고 있는 절 또는 문장만을 중심으로 분석함으로써 그 절이나 문장을 포함하고 있는 담화 속에서 '이제'가 수행하는 기능의 파악이라는 측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없지 않다. 특히, 이런 연구들은 글만을 분석의 자료로 이용함으로써 일상적인 대화상황에서 발견되는 "정체불명"의 '이제'를 충분히 기술, 설명하지 못하는 본질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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