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멋진하루’ 와 ‘아주 특별한 손님’ 비교 분석-일본문화와 한국문화의 차이
- 최초 등록일
- 2010.10.19
- 최종 저작일
- 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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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한국영화 ‘멋진하루’ 와 ‘아주 특별한 손님’ 비교 분석을 통해 본 일본문화와 한국문화의 차이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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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을 각색해 영화로 만든 이윤기 감독은 아이러니를 좋아한다고 말한다. 주인공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상황 속에 던져 놓고 그 반응을 지켜본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 소설의 경우 한국에선 트렌드가 한 쪽에 치우쳐 있다고 생각되는데 사실은 굉장히 다양한 코드가 존재한다. 다이라 아즈코는 우리에겐 비주류적인 감성에 속하는 일본소설이지만 일본에선 주류 중 하나다. 무엇보다 다이라 아즈코 소설엔 연민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이 등장하지만 세계 어느 나라에도 통용될 수 있는 보편성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감독은 보경의 특별한 하루가 그녀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과 어느 한 여자의 궤적을 따라가면서 그 사람들을 통해, 그 모르는 사람의 죽음을 통해, 사실은 순간이나마 자기 존재를 잃어 버리는 것일지라도, 오히려 그럼으로써 자기 존재의 소중함을 받아들이고 되찾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두고 어떤 기자는 ‘아주 특별한 손님’이 주는 기묘함 중 하나라고 표현하면서 이탈이 희망의 귀환으로 이끌리고, 대역이 자아를 찾는 비결이 되었다고도 말한다.
이처럼 일본의 원작이 영상화 되면서 당연히 일본 소설의 인물들은 일본 정서에 맞게 설정되어 있는데 이것이 한국의 정서에 맞는 인물로 바뀌게 된다. 하얀 거탑을 한국형으로 써낸 이기원 작가는 여러 가지 요소를 한국의 정서로 바꾸었다고 말하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원작이 일본으로 가거나 일본 원작이 우리나라로 오거나, 어느 나라로 오고 가건 간에 그 나라의 문화와 결합되지 않으면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참고 자료
이기원. 「일본 원작의 한국화, 어떻게 할 것인가」
김순전,『일본의 사회와 문화』,
다카노 데루코. 『다람살라의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