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젠더의 진화 혹은 퇴화, 초식남

소개글

남성 젠더의 진화 혹은 퇴화, 초식남

목차

1. 서론

2. 초식남이라는 신인류
1) 초식남의 등장배경
2) 초식남의 연애문화와 소비문화

3. 초식남, 진화인가 퇴화인가?
1) 긍정적 측면
2) 부정적 측면

4. 초식남의 ‘앙가주망’을 제안하며

참고자료

본문내용

1. 서론
이 글의 목적은 ‘초식남’이라는 새로운 하위문화집단의 특징적 양태들과 ‘남성성’이라는 젠더 규범의 인식·행태의 변화, 그리고 초식남을 둘러싼 대중문화 현상들을 살펴보고자 함이다. 이 점에서 위트있게 진화생물학과 동물행태학, 다윈주의등의 자연과학 용어들을 해학적으로 차용하고자 하였다. 먼저 제2장에서는 ‘초식남’이라는 새로운 남성상의 정의에 대해서 살펴보고, 3장에서는 기술과 사회관념의 변화와 맞물려서 등장하게된 초식남이라는 새로운 종(種)이 나타나게 된 역사적, 시대적 배경을 살펴볼 것이며, 4장에서는 구체적인 어떤 요소들을 ‘초식남적이다’로 간주할수 있는가에 대한 그들의 행동패턴을 연애(성)문화와 소비문화의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5장 결론부분에서는 초식남이 여성주의적인 의제와 남성성(여성성)이라는 젠더 의식의 균열에 어떠한 역할을 하고 그 한계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결어(結語)하는 방식으로 마무리짓고자 하였다.

2. 학술명 초식남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에 등록된 정의에 따르면 `초식남(草食男)` 또는 `초식계 남자`(일본어: 草食系男子(そうしょくけいだんし))는 2006년 일본의 여성 칼럼니스트 후카사와 마키(深澤真紀)가 명명한 용어로서, 강인함이나 육체적인 힘으로 상징되는 전통적인 남성들을 육식동물에 비유할 때, 여성성이 두드러진 최근의 젊은 세대들이 마치 풀을 뜯는 초식동물을 닮았다고 해서 초식남이라 이름 붙였다. 기존의 `남성다움`(육식적)을 강하게 어필하지 않으면서도, 주로 자신의 취미활동에 적극적이나 이성과의 연애에는 소극적인 동성애자와는 차별된 남성을 일컫는 용어인 것이다. 즉 ‘이성과의 연애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계발에 더욱 많은 것을 투자하는 일종의 왕자병에 걸린 나르시스트같은 남성형이 바로 초식남’이라고 정의될 수 있겠다.

참고 자료

《시사IN》. “‘남자’의 귀환”. 2009.05.18. 제88호.
《온라인 과학동아》. “`초식남`과 `건어물녀`”. 2009.10월호.
《한겨레21》. “사랑은 88만원보다 비싸다”. 2009.08.07. 제772호.
《포커스신문사》. “감수성ㆍ자기애 강한 ‘초식남’ 뜬다”. 2009.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