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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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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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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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한 이해 없이 서양문학을 이해하기에는 제한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호머(Homeros)가 구전되어 오던 신화를 글로서 정리한 작품 중 하나는 『일리아드』이다. 이 작품이 현대에까지 명작 반열에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보편적인 이유를 들자면‘재미’라는 측면을 묵과할 수 없을 것이다. 문학장르 뿐만 아니라 명작이라는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인기와 관심, 가치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 호머의 『일리아드』는 작품 내에서 사람들이 재미를 찾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문체(마치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문체이다.)가 될 수도 있고, 구성이나 내용의 측면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일리아드』가 재미있었던 이유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그 이유는 『일리아드』가 신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이야기라는 측면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신화 내에서는 도덕과 윤리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특히 호머의 『일리아드』에서는 영웅의 서사시라는 측면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그리스 신화에서 남매끼리 결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되지 않는다. 다만, 어떤 행위가 사람을 어떠한 인간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할 뿐이다. 그래서 신화 속에 등장하는 기괴한 이야기나 남매끼리의 결혼에 대한 내용은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다양한 원시적 심성과 억압되지 않은 무의식의 세계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읽는 이로 하여금(그 당시를 살아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있어) 굉장히 흥미로운 소재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문학이나 다른 장르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한 작품이 명작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적어도 문학작품 내에서는) 재미도 있어야 하겠지만, 그 작품을 토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확대, 재생산, 변용이 일어나 꾸준히 회자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