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서 본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 최초 등록일
- 2010.07.26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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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서 본 영화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의 대한 독후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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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흔히 제목은 그 작품의 모든 것을 대변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제목만 듣고도 ‘아, 이런 내용이겠구나.’ 라던가 ‘이런 비슷한 이야기 일 것 같은데?’ 하는 기대감과 추측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하고 또는 작품의 장르 및 보이고자 하는 모든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 영화의 제목을 처음 접하는 순간 그동안의 평범했던 공식이 깨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것은 100여분이 넘는 긴 러닝타임이 모두 끝난 후에도 여전했는데 이는 영화를 보고 나서 느끼는 일반적인 교훈이 라던가 감동이 라던가 하는 것들을 떠나 미스터리 한 기분만 남겨주었다. 감상문을 쓰기 위해 이 영화에 대해 더 알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 영화 제목 속 ‘뻐꾸기’는 속어로 ‘미친 사람’ 이라는 뜻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나서야 골머리를 썩던 모든 퍼즐들이 한꺼번에 껴 맞춰 지는 기분이 들었다.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 간 새. 그리고 자진해 정신병원으로 들어 간 주인공.
맥 머피는 감옥보다는 정신병원 생활이 더 자유로울 것이라 생각해 자발적으로 병원에 들어가 생활한다. 그리고 늘 규율적 이고 조용했던 병원은 그로 인해서 지각변동을 겪게 되는데 이는 병원에 있는 이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그 속에서 그들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관리 계층에게는 골칫거리가 되었다. 병원이라는 한정적인 공간 그리고 세상을 접할 별다른 매체도 없는 곳에서 늘 같은 사람들과 같은 일들을 통해 만나는 환자들. 그들은 정기적으로 환자들끼리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정신적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커뮤니케이션을 갖지만 의견의 소통이 되지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은 모두 모여 대화를 하는 듯 보이지만 일방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만 하려 할 뿐 서로의 의견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그 속에서 주인공은 아예 소통되기 조차 거부하려 한다. 그것을 커뮤니케이션이라 말 할 수 있을까? 그것은 껍질만 행해질 뿐 그 속에서 아무것도 찾아내거나 얻어낼 수 없는 방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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