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고인 감상 및 분석문
- 최초 등록일
- 2010.07.03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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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피고인> 감상 및 분석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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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법정 영화들은 대체로 재미있다. 아무래도 전문 영역이고 많은 지식들이 다루어지는 부분이다 보니 일반 관객들은 흥미를 느낄 것이다. 《피고인》을 통해 첫 번째 오스카상을 수상한 조디 포스터는 놀랄만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그녀의 연기를 제외하더라도 이 작품이 지닌 진실을 향한 투쟁은 영화를 비롯한 모든 예술 매체, 법, 사회, 세계가 지닌 하나의 원리와도 같다. 유독 법정 영화들이 손쉽게 아카데미 후보로 등장하는 이유는 개인의 권리를 찾기 위한 투쟁 속에서 세상을 밝히려는 열정과 진실이 돋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에린 브로코비치》나 《나의 사촌 비니》, 《노스 컨트리》, 《실크우드》와 같은 작품들을 그 예로 찾아보면 알 수 있다.
영화 《피고인》은 특유의 분위기를 조장하는 음악과 더불어 빠른 전개를 통해 아크플롯 작품들과 비슷한 면모를 보인다. 보이지 않는 사회 통념과의 투쟁이 아크플롯 영웅물의 전개 과정과 흡사하며 자칫 페미니즘적으로 보일 수 있음에도 역시나 흥행에 성공한다. 가장 큰 이유에는 이 영화가 단순히 남성 고발 영화에 초점을 두지 않고, 두 여자 간의 화합과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한 발짝 씩 다가가는 한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이 작품이 지닌 첫 번째 구성점은 사라가 법원에서 강간을 당한 것으로 인정받지 않으면서 발생한다. 이 영화의 전개를 이끌어나가는 힘은 바로 캐서린 머피에게 있다. 그녀만이 사라를 도와줄 수 있으며 그릇된 가치 앞에서 투쟁할 수 있다. 캐서린 머피의 저녁 식사를 방해하는 사라의 극단적인 행동이 영화의 전개를 뒤흔드는 강력한 핵사건이라 하겠다. 이후에 나타나는 두 번째 구성점은 케네스 조이스라는 증인이 등장하면서부터 발동한다. 이 인물의 설정이 무척 흥미로운 점은 아무리 법정 드라마라고 해도 영화라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후반부의 원동력을 감안한 조나단 카풀린 감독이 처음부터 케네스 조이스를 등장시킨 후 이야기를 이끌었다는 측면이 가히 영화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등장은 무척 자연스러우며 이야기의 해결에 도움이 된다. 《금발이 너무해》에서 등장하는 엘의 라이벌 역할도 이와 비슷한 인물 설정이라고 볼 수 있다. 케네스 조이스가 강간범으로 지목된 그의 친구 부탁 때문에 캐서린 머피의 사무실을 찾아가는 장면이다. 그는 그곳에서 자신이 증인으로 설 수 없다고 말한다. 이 부분에서 캐서린과 사라는 다시 한 번 희망 앞에서 좌절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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