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왕별희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10.05.30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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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패왕별희>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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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패왕별희>는 1924년 군벌 시대부터 마오쩌둥이 죽은 이듬해인 1977년까지를 시간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중의 이야기 구조를 지닌 극중극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화는 계속 되는 중국의 격변기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1924년 군벌 시대의 베이징, 1937년 일본군의 베이징 점령, 1945년 국민당 정권의 성립, 1949년 중국 공산당 해방, 1966년 문화대혁명을 거친 후의 모습까지 그 안에서 경극의 위치와 경극배우로서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처절함과 진실됨이 묻어나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처음과 끝의 공간이 무대 위라는 사실은 이 영화가 단순한 플래시백 구조에서 벗어나 영화 전체가 경극의 무대가 아닐까 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이와 관련하여 감독이 하고많은 경극
주요 인물인 데이, 샬루, 쥬산의 삶도 역사와 예술이라는 두 축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데이는 자신의 남성성을 부정하고 자신을 여성으로 인식하면서부터 예술 속으로 몰입한다. 어떤 등장 인물의 말처럼 `극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한 채 자신이 여자라는 착각 속에서 사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에게는 역사의식이라든지 현실 감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결여되어 있다. 그가 이처럼 `탈역사적`인 인물인 반면, 샬루는 예술에 대한 일정 수준의 자부심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극과 현실을 구별하는 감각을 지니고 있다. 즉, 그에게는 역사의식이나 현실 감각이 존재하는 것이다. 샬루에게는 `예술과 현 실`이라는 중립적인 코드가 부여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대립과 균형이라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쥬산에게는 `현실`이라는 코드가 어울린다. 실제로도 그녀는 영화의 거의 대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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