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쿤테라 - 농담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0.05.29
- 최종 저작일
- 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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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밀란쿤테라 농담독후감
목차
* 농담조차 허용될 수 없는 시대의 피해자 루드빅
* 루드빅의 모순된 복수와 실패
* 치유, 화해 그리고 농담
본문내용
『농담』은 밀란쿤데라의 처녀작이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유명한 소설을 통해 알려진 작가의 처녀작이라서 내심 기대를 가지고 읽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밀란쿤데라의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된 순간이라 욕심이 났다. 나는 외국소설과 장편소설을 잘 읽지 못해서 밀란쿤데라의 소설을 피하고 있었는데 읽을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이 기회를 통해 밀란쿤데라 작가와 가까워지고 싶었고 그의 사고를 내 것으로 만들자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읽는 내내 괴로웠음을 솔직히 밝혀둔다.
내가 이 책을 읽는 내내 ‘체코’라는 나라의 시대적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 어려웠다는 생각이 든다. 공산주의니 사회주의니, 반역이니, 사회체제의 맞물려 있는 소설에는 거의 노골적으로 피하는 편인데 과제라는 사명감에 욕심까지 내며 봤으니 머리가 아팠다. 그리고 여러 인물들의 시점으로 나누어진 소설은 퍼즐을 맞추듯 인물과 플롯과 스토리, 역사적 상황까지 골몰해야 했다는 것도 이 책을 이해하는 것에 방해가 되었다.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인물의 심리를 놓치고, 인물의 심리를 따라가다 보면 시대적 상황과 흐름을 놓치기를 반복했다. 우습게도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뒤죽박죽인 인물들과 상황들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걱정이 된다. 이제 걱정을 뒤로 보내고 책에 대한 줄거리와 감상을 고통스럽게 써보려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