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의 미학(G.바슐라르) 리포트
- 최초 등록일
- 2010.05.26
- 최종 저작일
-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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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가스통 바슐라르의 저서인 <촛불의 미학>에 관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람들은 흔히 무엇을 기념하기 위해, 혹은 추모하거나 축하해주기 위해 촛불을 켠다. 나 역시 촛불 하면 그 정도의 용도로만 생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위 사람의 생일이라던지, 시위나 추모식 때 종종 볼 수 있는 종이컵촛불과 같이 말이다. 그렇다면 시인들은 촛불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가스통 바슐라르의 책 ‘촛불의 미학’에서는 그에 대한 대답을 심도 있게 서술하고 있다. 읽는 동안 다소 이해하기 난해한 문장들과 생소한 단어들 때문에 몇 번이고 다시 읽어야 했다. 그만큼 내게 있어 읽기 어려운 책이었다. 사실 도서관에서 책을 발견했을 때에는 책의 얇음에 내심 기뻐했으나 웬만한 책들보다 읽는 데에 훨씬 더 시간이 오래 걸렸다. 답답한 마음에 작가소개란을 읽자 왜 이리 어렵게 읽히는지 조금이나마 수긍이 갔다. 그의 대표적 소개문인 ‘시인 가운데 가장 뛰어난 철학가, 철학가 가운데 가장 뛰어난 시인’은 그의 성향을 아주 잘 나타내준다고 생각한다. 사족을 덧붙인다면, ‘과학적 시점의 해석이 가능한’ 시인이자 철학자인 그의 시점에서 바라본 촛불은 생명이자 희망이었고 공간이자 시간, 폭력이자 평화였다. 가스통은 본래 과학의 역사를 연구했다고 한다. 때문인지 책을 읽는 동안 과학자 특유의 공상적인 면이나 원소인 ‘불’에 대한 분석적인 면이 돋보이는 느낌을 받았다. 예를 들어 “불꽃 속에서 공간은 움직이며, 시간은 출렁거린다.”라는 표현, 불꽃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시공이 움직인다고 한다. 참으로 과학적인 해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촛불의 미학’에서 단순히 촛불에 대한 과학적 해석만을 다룬다고 보기엔 또 어렵다. “불꽃은 인간에 있어서만 하나의 세계다.
참고 자료
촛불의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