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텐베르크의 활판인쇄술이 mass communication 현상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이유?

소개글

구텐베르크의 활판 인쇄술이 우리민족의 활판 인쇄술과는 달리 널리 퍼지며 이른바 mass communication 현상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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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몇 년 전 미국의 <라이프>지에서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발명을 꼽았다. 이는 전 세계에 ‘구텐베르크의 금속 활자 = 세계 최초’라는 인식이 이미 상식이 되어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하지만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창안하고 발전시킨 민족은 우리다. 우리민족 최초의 금속 활자본은 현재 남아있진 않지만 고려 인종 때(1234년) 최윤의라는 학자가 왕명을 받아 고금(古今)의 예문을 모아 편찬한 책인 「상정고금예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것은 구텐베르크가 1455년에 활판 인쇄로 만든 최초의 작품 「42행 성서」 보다 무려 200년 이상 앞선다. 그리고 실존하는 것으로 현재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또한 고려 공민왕 때(1377년) 만들어진 것으로 구텐베르크의 그것보다 78년이나 앞선다. 하지만 세계인들 중 「상정고금예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을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심지어는 우리나라 사람들조차도 얼핏 알고 있거나 아예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왜 구텐베르크의 활판 인쇄술은 인류 역사상 최고의 발명으로 기억되어지고, 그보다 앞선 우리민족의 활판 인쇄술은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일까?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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