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the right thing 흑인차별,헤게모니에 관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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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the right thing 에 나타난 헤게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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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문화 산물들이 거대하게 유통괴고, 그것들이 인간의 삶 전반에서 점점 더 근본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문화산물은 인간들이 삼삼오오 어우러져 사회를 이루고 살며 그 사회속에서 자연히 생겨나는 하나의 규칙, 예의. 모습 그 자체가 아니라 각 사회와 계층, 삶을 규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그동안 문화론, 마르크스주의 문화론, 문화주의 문화론, 포스트구조주의 문화론, 여성해방주의 문화론 등 대중문화를 올바르게 파악, 평가, 비판하기 위해 대중문화를 연구하는 다양한 이론들이 출현했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수업시간에 배웠던 그람시가 제창한 헤게모니 문화이론은 현대 대중문화 연구자들에게 널리 받아들여지고 여러 방면에서 활용되었다.
그람시의 헤게모니론에 따르면 대중문화는 위로부터 아래로 일방적으로 강요되는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대중들이 아래로부터 자발적으로 만들어 내는 능동적인 성격의 것만도 아니다. 오히려 대중문화는 그 안에서 서로 경쟁하는 세력들이 가치와 의미를 둘러싸고 서로 갈등하고 투쟁하고 접하면서 어우러지고 있는 삶의 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람시에 따르면 어떤 집단이든 한 사회를 효과적으로 지배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강제력만이 아니라 이러한 헤게모니를 장악할 수 있어야 한다.
헤게모니는 한 사회의 지배 집단이 자신들만의 좁은 이해관계를 넘어서서 광범위한 대중들의 이해관계와 협상과 조정을 거쳐 그것들을 자신들의 이해관계와 접합시켜 대중들의 동의를 획득하고 유기적인 집단의지를 만들어 낼 때 달성된다. 그런데 어떤 계급이나 집단이 사회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위해서는, 생산영역에서 결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면서 단순한 그들 자신의 이해관계를 넘어서 그들의 이익과 다른 사회집단들의 이익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고, 정치적 차원에서는 종속집단들을 자신의 지도하에 통합하여 정치적 동맹 체계를 창출하고, 나아가 이데올로기 투쟁을 통해 피지배집단들이 그들의 세계관을 받아들이도록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지배계급이 경제적,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측면 모두에서 대중들과 고도의 통일성을 창출하여 하나의 집단의지를 만들어 낼 때 비로소 그 계급의 헤게모니는 달성된다. 그람시는 수많은 모순을 내포하고 있는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한 서구에서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지 못한 것은 부르주아를 중심으로 하는 자본주의의 지배 블록이 피지배 대중들에 대해 효과적으로 헤게모니를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는데, 지금 대중-불특정 다수에게 별다른 반감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매체는 바로 TV, 특히 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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