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군신위 영화
- 최초 등록일
- 2010.04.25
- 최종 저작일
-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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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학생부군신위에 대한 영화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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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죽음’이란 두 글자를 떠올렸을 때 우리들은 보통 무엇을 생각하는가. 모든 이가 그러한 것은 아니겠으나 대부분 슬픔과 애도, 그리고 장례식의 엄숙함을 떠올릴 것이다. ‘학생부군신위’란 단어를 말 그대로 풀이해 보면 학생은 유학생의 준말로 벼슬길에는 나아가지 못했지만 지식이나 경륜만은 뛰어났던 사람을 뜻하고, 부군은 부원군 즉 왕의 장인의 준말이고, 마지막으로 신위는 혼령이 계신 자리란 의미다. 이 모든 말들을 정리해보면 임종을 맞은 이의 제를 치러주면서 남아있는 사람들이 세상을 하직한 사람의 생을 아깝게 여겨 주는 추서 정도로, 예로부터 죽은 이를 소중히 여겨 주었던 우리 조상들의 배려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처럼 우리의 일반적인 사고에서, 혹은 예로부터의 조상들의 전통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누군가의 죽음이란 매우 고결하고 또 마땅히 엄숙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허울 뿐, 실상 죽음에 대한 우리의 행동은 어떠한가. 필자가 이번에 감상한 ‘학생부군신위’라는 영화는 이러한 잊혀 질 법한 문제점을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처럼 이 영화 속에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에피소드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누구나 느낄 수 있듯이 이 영화를 통해 감독이 전달하고자 하는 가장 큰 바는 아마도 진정한 죽음의 의미에 관한 것일 듯하다. 사람들은 노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삼삼오오 몰려든다. 그러나 그의 죽음을 진실로 슬퍼하고 그의 명복을 빌어주는 사람은 몇이나 되는가. 한 인간의 죽음이 의미하는 것은 산 자들의 소소한 모임 정도 이었던 것이다. 사실 요 몇 년 새 많은 연예인들이 자살을 하거나 대통령이 서거하는 등 많은 이들의 죽음이 있었다. 물론 이들은 다수에게 알려진 이들 이고 우리내의 친지도 이웃도 아니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이들이 이었기에 이들의 예를 한 번 생각해봐도 좋겠다. 우리는 그들이 죽음을 맞이하면 여러 가지의 행동들로 그들에게 명복을 빌어 주었다. 하지만 우리가 과연 진실로 슬픔으로 행동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죽음이라는 것이 그렇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인지는 우리 스스로가 더 잘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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