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친구'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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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폭력배들을 다룬 영화들은 크게 「친구」같이 조직 폭력배의 '폭력성'을 다룬 영화와 단순히 조직 폭력배를 '소재'로만 사용한 영화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신라의 달밤」「달마야 놀자」「두사부일체」같은 영화를 살펴보면, 이들은 조폭을 다룬 영화이긴 하지만 폭력 자체보다는 그들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다룬 영화로써 이 중 「두사부일체」도 학교 비리를 추방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결국 폭력이라는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폭력이라는 큰 틀을 벗어나지는 못했으나 굳이 비교를 하자면 다른 영화들에 비해 폭력 자체에 초점을 맞추었다기 보다는 단지 그들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헤프닝들을 가볍게 다루었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영화들도 결국 흥행을 위해 '폭력'을 소재화 시켰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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