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개설』- 형태소, 어기와 접사, 국어 어미 종류 요약
- 최초 등록일
- 2010.03.23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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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언어학개설』- 형태소, 어기와 접사, 국어 어미 종류 요약
목차
2. 1 발음기관
1. 형태소
1) 최소의 의미 단위
2) 이형태
3) 기본형
4) 상보적 분포
5) 자립형태소와 의존형태소
2. 단어
1) 형태소와 단어
2)단어의 특성
3)어휘소와 어형
4)어기와 접사
1. 어미의 종류
1. 선어말어미의 기능
3. 문말어미의 기능
본문내용
2. 1 발음기관
1. 형태소
1) 최소의 의미 단위
문법의 단위 중 최소 단위는 형태소(形態素 morpheme)이다. 의미를 가지는 언어 단위 중 가장 작은 단위이다. ‘흙’을 ‘흐’와 ‘ᆰ’, 또는 ‘흘’과 ‘ㄱ’이나 ‘ㅎ’과 ‘읅’으로 쪼갠다면 그 각각은 전혀 의미가 없는 소리이다. ‘흙’은 의미를 가지는 단위로서는 최소의 단위이므로 ‘흙’을 하나의 형태소로 판정한다. ‘코, 얼굴, 구름, 나무, 저고리’ 등도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최소의 의미 단위이므로 역시 형태소이다.
형태소가 유의적인 의미를 가진다는 정의에서의 ‘의미’는 문법적 의미까지를 포함한다. ‘책을, 밥을, 사람을’의 ‘을’이 목적어를 만들어 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뛰어라, 먹어라, 읽어라’의 ‘-어라’가 명령을 나타내 주는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규정해 주고 있다.
의미를 가지는 언어 단위에는 형태소 이외에 단어, 구, 문장 등도 있다. ‘밝은 웃음’, 코웃음, 진흙, 앉아라‘ 등도 마찬가지이지만 이것은 최소의 유의적 단위는 아니다. 형태소는 의미를 가지는 단위이되 최소의 유의적 단위인 것이다.
2) 이형태
형태소는 놓이는 환경에 따라 음상(音相 phonemic shape)을 달리하는 일이 많다. 예를 들어 ‘흙’은 ‘흙이, 흙으로’에서는 ‘흙’으로 발음되지만 ‘흙도, 흙바람’에서는 ‘흑’ 등으로 발음되며 ‘흙만으로, 흙먼지’ 등에서는 ‘흥’으로 발음된다. ‘책을, 흙을’의 ‘을’이 ‘노트를, 모래를’에서는 ‘를’이 되는 것도 마찬가지 예다. 이처럼 한 형태소가 주위 환경에 따라 음상을 달리하는 일을 교체(交替 alternation) 또는 변이(變異 variation)라 한다. 교체에 의해 달라진 한 형태소의 여러 모양을 각각 그 형태소의 이형태(異形態 allomorph) 또는 변이형(變異形 variant)라 한다.
형태 역시 의미를 가지는 최소의 단위이다. 그러나 같은 의미를 가지는, 그래서 그와 함께 한 형태소로 묶일 다른 형태가 더 있을 수 있는지를 염두에 두지 않는 이름이다. 그에 비해 형태소는 이들 형태를 다 묶은 단위라는 뜻이 담긴 이름이라는 것이 다를 뿐이다. ‘을’을 형태라 할 때는 ‘를’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지만 형태소라 할 때에는 그 속에 ‘를’도 포함시켜 말하는 것이다. 흙도 마찬가지로 ‘흙’이 한 형태라 할 때는 나머지 이형태를 염두에 두지 않지만 형태소라 할 때는 그 속에 주위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인 ‘흑’이나 ‘흥’까지 포함시켜 말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이익섭, 언어학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