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파피용 - 독후감 /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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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파피용 - 독후감 /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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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려놓고 반납하기 직전이 되어서야 읽기 시작했다. 하루 연체되는 아픔을 겪고 나서야 겨우 다 읽을 수 있었다. 그렇게 유명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이라... 전에 이 작가가 쓴 나무라는 책을 읽어본 적이 있다. 친구들이 하도 칭찬을 하길래 도대체 무슨 책이길래 그렇게 재밌다고 하는지 궁금해서 읽어봤다. 그런데 실제로 읽어보니 그렇게 대단한 것 같진 않았다. 반전이 있긴 있는데 그게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던 것 같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재미있게 봤다.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책의 내용을 알아먹을 수 있게 된 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작가의 정신상태가 궁금했다. 이런 이야기를 쓸 수 있다니... 세상엔 정말 별의 별 사람이 다 있다. 정말 대단한 상상력을 가진 사람인 것 같다. 그러니 유명하겠지?? 글의 내용은 재밌다기 보단 신기했다. 역시 반전이...

썩을 대로 썩어버린 인간들 속에서 탈출하기 위해 진행한 `마지막 희망` 프로젝트. 우주 속에서 1000년의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지구에 도착하지만... 결국엔 다를 바 없는 똑같은 인간의 삶을 보내게 된다. 여기에서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결말은 역시 불행이다. 아무리 행복하려고 이것 저것 해보지만 역시 그건 인간의 수준이다.

인간은 어쩔 수 없는 존재다. 아무리 발버둥 치더라도... 인간의 힘으론 인간의 근본을 바꿀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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