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분석 : 황야에서 새벽까지 vs 라빠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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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분석 :황야에서 새벽까지 vs 라빠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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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에서 새벽까지>는 제목에서 서부영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갱스터 장르였다. 더 흥미로웠던 것은 갱스터 장르에서 갑자기 뱀파이어와 좀비가 등장하는 호러장르로 전환이었다. 솔직히 보는 내내 거북해서 눈을 많이 감았는데 장르의 전환이 클럽이라는 한 공간에서 이뤄진다는 면에서 흥미로웠다. 또한 이러한 장르의 전환은 보는 관객의 시선을 바꿔놓는 것 같다. 악당 세스와 리차드 게코 형제는 여러 사람들을 살해하는 악당이다. 따라서 관객들에게 게코 형제는 악당이고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하는 인물들인 것이다. 하지만 중간점부터 장르는 이동한다. 동생 리차드 게코가 뱀파이어에게 물리면서 장르의 전환이 일어나고 관객들은 그들을 악당이 아닌 피해자로 인식하게 된다. <황야에서 새벽까지> 뱀파이어와의 혈투 속에 날이 밝아오고, 뱀파이어는 소탕되고 돈을 케이트에게 전하고 세스는 떠나게 되는 내용이다. 흥미로웠던 것은 역시 관객들의 생각을 깨는 장르의 전환과 그 속에서 주인공이 악인에서 선인의 이미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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