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구운몽 작품을 읽고난 후
- 최초 등록일
- 2009.10.31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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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이라고 하면 꽤나 딱딱한 작품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리고 이 때문에 어떤 작품을 읽을지 정말 많이 고민했었다. 그러던 중 방에서 우연히 먼지가 쌓인 구운몽을 발견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때 읽던 만화로 된 구운몽이었다. 그것을 다시 한 번 읽어볼 겸, 초등학교 때와 지금의 느낌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비교해 볼 겸해서 소설로 된 구운몽을 선택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작품 감상
3. 글을 끝내며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고전이라고 하면 꽤나 딱딱한 작품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리고 이 때문에 어떤 작품을 읽을지 정말 많이 고민했었다. 그러던 중 방에서 우연히 먼지가 쌓인 구운몽을 발견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때 읽던 만화로 된 구운몽이었다. 그것을 다시 한 번 읽어볼 겸, 초등학교 때와 지금의 느낌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비교해 볼 겸해서 소설로 된 구운몽을 선택했다.
2. 작품 감상
1)결코 지루하지 않았다.
일단 소재 자체가 그리 무겁지 않은 영웅의 이야기와 연애이야기가 대부분이어서 그런지 큰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다. 8명의 여자들과의 만남과 헤어짐 등의 이야기 등 전체적인 이야기가 단순하지 않고 많은 사건이 있어서 읽는 사람을 하여금 지루하지 않게 해 주었다.
특히 진채봉과 양류사를 지어 사랑을 나누는 부분이 인상에 남았던 부분이다. 진채봉이 양소유가 지은 시를 듣고 그에게 먼저 시를 지어 보냈는데 그 시가 아래 있는 시이다.
다락 머리에 수양버들 심었음은
낭군의 말 매어 머무르게 함이어늘
어찌하여 꺾어 채찍을 만들어
서울 길을 재촉하여 향하는고.
이에 양소유 또한 답장으로 시를 써서 보냈다.
늘어진 수양버들 천만 갈래 실가지에
올올이 애틋한 심정이 맺혀있네.
실버들 가지로 달 아래 노를 꼬아
좋이 봄소식을 맺으리라.
두 남녀가 서로에 대한 감정을 수양버들이라는 한 소재를 이용하여 시로 지어 표현하는 방법은 정말 멋지다고 느꼈다. 가끔 영화나 소설 등에서 남녀가 서로 노래를 부르며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는 꽤 보았으나 그때는 직접적인 표현이 많이 쓰였는데 비해(예를 들어 `사랑한다`라는 단어를 직접 쓴다든지), 여기서는 직접적인 표현이 아닌 시적으로 돌려 말하는 방법을 썼는데, 이쪽이 더욱 아름답다고 생각된다.
2)영웅적의 일생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소설은 영웅의 일생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의 군사적 활약상이 적은 것도 특이한 점이었다. 그가 세운 전공이라면 삼진의 난을 평정한 것과 토번의 난을 평정한 것 등인데, 소설을 통틀어 그가 싸우는 부분은 반사곡에서 꿈에 백능파를 만났을 때 수정궁으로 쳐들어온 남해태자와 그의 군대와 양소유의 군대가 싸운 것이 거의 전부이다. 그러나 그의 일생을 보면 비범한 출생(육관대사의 수제자인 성진이 양소유로 환생)에서 시작하여 어릴 때부터 총명하였고 전공을 세우고, 나중에는 많은 미녀들을 거느리고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전형적인 영웅의 일생을 그리고 있다. 이것은 이 소설이 단순한 영웅담이 아님을 구별하려는 작가의 의도로 생각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