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모자로 착각한남자-시인레베카
- 최초 등록일
- 2009.10.30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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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신경 학자이자 의사인 저자의 환자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85년도에 출판된 이 책은 크게 상실, 과잉, 이행, 단순함의 세계의 네 부분으로 나누어지고, 개별적인 케이스들로는 24가지로 구분됩니다.
상실에서는 신경기능의 장애나 불능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시각기능의 이상, 기억의 손실, 고유감각의 상실, 자각능력의 이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과잉은 상실과는 반대로 기능의 과잉잉여에 대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틱장애, 투렛 증후군, 신경매독으로 인한 흥분등을 유쾌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행에서는 주로 회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떤 시점에 대한 강렬한 기억으로 회상이 계속 되거나 압박과 고뇌로 인하여 추상이 불러 일으키는 회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단순함의 세계에서는 일반인들 보다 지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 관해 말하고 있습니다. 지능상의 결함, 혹은 자폐증 등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의 정신세계는 일반인보다 못하다고 할 수 없다는 점을 중점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부분은 ‘시인 리베커’ 부분입니다. 리베커는 19세의 여자이지만, 행동은 어린아이 같았습니다. 약간은 언청이이고, 손가락이 짧고 통통했으며, 퇴행성 근시와 심하게 수줍음을 타는 내성적인 성격이었습니다. 부모님을 잃고 고아가 된 그녀는 3살 때부터 함께한 할머니를 무척이나 사랑합니다. 자연을 좋아하고 이야기를 좋아하고 시를 좋아합니다.
그녀는 일상생활의 간단한 가르침이나 설명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지만, 시 속의 비유와 상징을 이해하는 데는 거의 아무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평균 지능 지수는 60으로 지적능력이 떨어지지만 뜻밖의 불가사의 하고 멋진 시적 재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지능이 뒤떨어진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마음속에는 그녀 자신이 결점투성이에 무능하다는 의식이 전혀 없었습니다.
참고 자료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