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let me in을 신화적 관점에서 문학적으로 풀어낸 영화 비평
- 최초 등록일
- 2009.10.27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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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스웨덴 영화 "let me in"을 문학적인 관점에서 풀어낸 비평입니다. 박쥐 등의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자유로운 비평글이나 흔하지 않은 영화를 소재로 찾고 계시다면 가장 적합할 것 같습니다. 주로 인간의 심리에 초점을 맞춰 풀어나갔습니다. 자유로운 페이퍼 양식에 대사를 중심으로 소제목을 달았습니다. 개성있는 레포트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목차
알다시피 난 네 친구가 될 수 없어.
혼자 있고 싶어.
루 빅 큐 브
너 이상한 냄새나... 냄새는 좀 나아졌니?
벽 그리고 그들만의 언어
인간이기도 하고 뱀파이어이기도 한, 인간도 뱀파이어도 아닌
너... 흡혈귀지?
날 안으로 초대해야지. 넌 들어올 수 있어.
넌 누구니? 난 너랑 같아...
본문내용
오스카에게 찾아온 엘리가 문 앞에 서서 말한다.
"날 안으로 초대해야지"
말 그대로 <Let Me in> 이 영화의 제목이다. 제목은 언제나 모든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여기서 초대는 굉장한 의미를 지닌다. 마치 김춘수의 시 "꽃"의 이름과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내게 진정한 의미의 존재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이름, 그까짓 거 부르면 어떻고, 안 부르면 어떠리 하며 넘겨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나에게는 그를 알 수 있는 존재 그 자체가 이름으로 표현되는 것이고, 이름을 불렀을 때만이 의미 있는 꽃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안으로 초대해야 들어갈 수 있다는 엘리에게 오스카는 초대 대신 안으로 들어오라는 의미로 손가락만 까딱인다. 초대받지 못한 그녀는 집으로 들어오지만, 그녀의 모든 구멍에서는 피가 솟는다. 눈, 귀, 두피, 모공...... 앞서 말했듯이 육체는 베일이다. 하지만 그 베일에는 구멍이 있다. 이것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 느끼지 못할 뿐이다. 인간의 기원은 구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어머니의 자궁을 거쳐 구멍으로 출생하고, 구멍으로 숨을 쉬며 살아가고, 그 구멍이 닫히면 죽는 것이다. 피로 살아가는 뱀파이어가 초대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피를 쏟아낸다. 그것도 알 수 없는 기원인 구멍으로 말이다. 어쩌면 `초대`는 절대 같아질 수 없지만 그와 같아지기를 욕망 하는 엘리에게는 존재 그 자체이고 의미 자체인 것이다. 그 존재를 인정받지 못했을 때는 그녀에게서 가장 소중한 것이 기원으로부터 빠져나가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