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희극>폰비진 - 미성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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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희극 : 폰비진의 미성년 감상 및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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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부터 종교적인 성격이 한 층 배제 된 희곡들이 등장하면서 러시아의 연극계에 새로운 바람이 분다. 종교극에서 창의적인 러시아만의 희곡으로, 희곡 중에서도 사회를 풍자하는 ‘희극’을 통해 그동안 일반 민중들이 쉽게 다가갈 수 없었던 장르로의 길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이 발판을 딛고 성장한 러시아 최고의 희극 작가 중 한명이 바로 ‘폰비진’이다. 18세기 후반에 상연 된 이 희극은 당시 러시아의 문학사조였던 고전주의의 성격을 담은 동시에 사회를 풍자하고 있다. 예까쩨리나 여제 집권 시기에 농노제에 대한 비판과 대표성을 가진 캐릭터들을 통한 풍자를 민중이 접하기 쉬운 실생활 어 ․ 구어체로 나타내어 큰 인기를 끌었다. 즉, 폰비진은 희극을 통해 자신이 말하고 싶은 바를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들이 사회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작품을 통해 표출하고 알리는 것처럼 폰비진 역시 그 누구도 직접 면전에서 말하지 못하는 것을 문학에 담아낸 것이다.
‘미성년’은 사회를 풍자하는 희극이다. 희극의 ‘희’를 충족시키려면 웃음을 유발하는 요소가 있어야 하는데, 풍자극에서의 요소는 약자를 무시하고 제 살길만 찾는 권력층이 망가지는 모습이다. 사회풍자에 있어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기회주의적인 권력․부유층 들이다. 그들을 욕심 많고 이익을 위해서라면 아부를 마다하지 않는 성격을 띤 캐릭터로 등장시켜 대표성을 주고, 대립되는 선의의 인물을 통해 결국에는 권력층이 불행하게 되는 내용으로 희극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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