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직하고 통쾌한 교사 비판서
- 최초 등록일
- 2009.06.22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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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발직하고 통쾌한 교사 비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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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발칙하고 통쾌한 교사 비판서‘를 처음 보았을 때 흥미로웠다. 작가라는 시각 전에 네 아이의 엄마라는 시각으로 교사의 문제에 대해 접근하고 어떤 해결책을 내 놓았을까? 하는 궁금증 때문이었다. 하지만 책을 접한 후 약간은 실망을 했다. 이 책은 문제를 지적하고 그것을 해결하고자 하기 위해 글을 쓴 것이라기보다 제목 그대로 비판만을 하는 책인 것 같다. 앞으로 내가 교사가 될 것이기에 이런 느낌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느끼는 점이 많았는데, 학부모와 교사 간 이해와 타협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로데 퀸은 공교육의 획일성을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비유하였다. 이 부분에서는 절로 수긍이 갔다. 하지만 사실 교사도 공교육의 단점인 획일성의 피해자이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다. 어느 교사가 의식적으로 학생들을 돈벌이로만 생각하겠는가? 소명으로 일하려 해도 과도한 업무가 소명을 흐리게 하고, 교사는 정해진 교과내용을 가르칠 수 밖에 없는 현실 아닌가? 학부모는 자신의 일을 잘하는 무엇보다도 즐겁게 하는 교사를 원한다.
책 중에 "있잖아, 엄마. 학교에 가게 되어서 정말 좋아. 그럼 매일 저녁 엄마한테 책을 읽어줄 수 있잖아. 시장 보러 가면 내가 돈을 세서 낼 수도 있고, 가기 전에 미리 살 물건을 쪽지에 쓸거야!" 라는 글이 나온다.
이런 아이의 생각에 대해 왜? 학교, 아니 교사에 대해 냉담한 의심을 품게 만드는가?
나의 생각은 작용과 반작용이라 생각한다.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교사가 있어 그런 학생이 되고, 그런 학생이 있어 그런 교사가 되어간다. 이제 서로 화해하고, 참 본질적인 교사와 학생으로 돌아가야 한다. 누가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어야 하는가? 나는 교사가 먼저 생각을 바꾸고, 의심과 불신으로 가득 찬 학생들에게 손을 내밀어 “나는 너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신뢰할만한 교사”임을 말과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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