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황석영의 [森浦 가는 길]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6.18
- 최종 저작일
- 2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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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겨울, 그리고 세 명의 뜨네기. 황석영의 「삼포森浦 가는 길」에는 같은 처지의 세 사람이 나온다. 믿을 거라곤 근육밖에 없는 영달과 근육과 함께 돌아갈 고향까지 있는 정씨, 그리고 밑천이라고는 거기밖에 없는 백화를 통해 황석영은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고단한 삶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삶이 처음부터 그렇게 믿을 구석이라고는 변변치 못한 것밖에 없었던 것은 아니다. 세상에서, 그것도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1970년대를 살아나가는 것이 그들에게 얼마나 부담스러웠는지를 알 수 있다.
소설의 줄거리는 대강 이러하다. 밥값을 떼어먹고 도망친 영달은 정씨와 만나게 되고 자신의 처지 - “댁은 오라는 데가 있어서 여기 왔었소? 언제나 마찬가지죠.” - 와는 다르게 정씨가 뚜렷한 목적지인 그의 고향인 삼포로 간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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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겨울, 그리고 세 명의 뜨네기. 황석영의 「森浦 가는 길」에는 같은 처지의 세 사람이 나온다. 믿을 거라곤 근육밖에 없는 영달과 근육과 함께 돌아갈 고향까지 있는 정씨, 그리고 밑천이라고는 거기밖에 없는 백화를 통해 황석영은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고단한 삶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삶이 처음부터 그렇게 믿을 구석이라고는 변변치 못한 것밖에 없었던 것은 아니다. 세상에서, 그것도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1970년대를 살아나가는 것이 그들에게 얼마나 부담스러웠는지를 알 수 있다.
소설의 줄거리는 대강 이러하다. 밥값을 떼어먹고 도망친 영달은 정씨와 만나게 되고 자신의 처지 - “댁은 오라는 데가 있어서 여기 왔었소? 언제나 마찬가지죠.”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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