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피쉬`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4.30
- 최종 저작일
- 2009.04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팀버튼 감독의 작품 `빅피쉬`의 개인적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학교를 다니다가 방학 때 잠시 교회의 유초등부 교사를 하던 때가 있었다. 아이들의 이런 저런 공부를 도와주던 중 오랜만에 찾아 온 여가시간에 영화를 보여주기로 하고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하나의 영화를 선정하려고 모였다. 전부터 팀버튼 감독의 영화를 좋아해서 캐리비안의 해적, 찰리와 초콜릿 공장, 유령신부 등의 작품들을 보아오고 그 안에서의 심오함과 즐거움, 작은 교훈들을 많이 받아왔던 터라 내가 좋아하는 팀버튼 감독의 작품을 아이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싶었다. 마침 팀버튼 감독의 ‘빅피쉬’라는 영화가 선정 되었고, 기대하는 아이들의 눈빛과 함께 나 역시도 아직 못 봤던 영화라 기대하는 눈빛으로 영화를 보았던 기억이 난다.
빅피쉬, 이 영화는 내가 앞서 보았던 찰리와 초콜릿 공장과 주제가 약간 비슷하다고 느꼈다. 바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 대한 것이다. 빅피쉬에서는 역시 주제에 맞게 아버지와 아들이 등장한다. 아버지는 항상 자신의 활약상을 아들에게 들려주었고 아들은 항상 그 것을 들으면 자라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아들은 나이가 들어 아버지가 될 나이가 되고 막상 아버지의 입장이 되어보니 지금까지 들어왔던 아버지의 활약상이 거짓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이로써 아들은 아버지를 불신하고 아버지는 아들에게 계속 활약상의 주인공이고 싶어한다. 이로 인해 둘 사이의 갈등이 생겨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렸을 적부터 상당히 무뚝뚝하셔서 함께 이야기 하는 것조차 어색하던 나와 나의 아버지의 관계로 볼 때, 우리의 모습과 다른 영화의 모습은 약간 이해 할 수가 없었다. 만약 아버지의 이야기가 허풍이고 거짓이라 할지라도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마저 마냥 즐겁고 아버지와 함께 한다는 것이 기뻤을 것 같았다. 주인공이 부럽다는 생각마저 하게 되었는데 그로 인해 갈등이 일어난다는 것이 약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었다. 어쩌면 이러한 나와는 다른 모습이 더욱 영화에 끌리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참고 자료
없음